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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범, 교과부에 불만?‥정부청사 출입 보안 강화

방화범, 교과부에 불만?‥정부청사 출입 보안 강화
입력 2012-10-15 21:19 | 수정 2012-10-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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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중앙청사에 불을 지르고 투신자살한 김 모씨의 개인 블로그에서, 교과부 정책을 비난한 글이 발견됐습니다.

    문단속 허술하게 했다 화들짝 놀란 정부는 오늘 청사 출입 보안 절차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VCR▶

    어제 방화현장에서 투신해 숨진 61살 김모씨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남긴 글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과서의 진화론을 삭제하려 한다며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이 글이 우울증을 앓던 김씨가 교과부 사무실에 불을 지른 동기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 강상문 형사과장/서울 종로경찰서
    "교과부 정책을 비난하는 글을 게제한 점, 범행 대상이 교과부였던 점이 범행 동기와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김씨가 18층에서 범행을 저지르기 전, 역시 교과부 사무실이 있는 7층에 들렀던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이용한 위조신분증의 출처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외곽경비를 맡고 있는 경찰의 문책도 불가피하다"면서 책임자를 자체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청사 출입 보안은 강화됐습니다.

    오늘 낮,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에 있는 엑스레이 검색대와 전자칩 인식 출입구까지 보안이 강화되면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SYN▶ 정부중앙청사 공무원
    "강화된 것 같은데요, 그 전에도 했는데 오늘은 좀 더 막히는 것 같네요"

    정부는 현재 후문쪽에만 있는 전자식 출입장치를 청사 정문쪽에도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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