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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나현호 기자

야금야금 '20억 꿀꺽'‥공금 빼돌린 공무원 구속

야금야금 '20억 꿀꺽'‥공금 빼돌린 공무원 구속
입력 2012-10-15 21:41 | 수정 2012-10-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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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수 십 억원의 공금을 빼돌린 시청 공무원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20억원에 이릅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8일, 47살 김 모씨가 전남 여수시 화양면 도로에서 아내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다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여수시청의 회계과 공무원이었고, 수십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여수시에서 발행한 상품권을 환급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만든 가상계좌로 공금 14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여수시 공무원들의 소득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결제된 장부 금액보다 세무서에 낮게 신고하는 수법으로 차액을 챙겨 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INT▶ 곽영오/여수시 감사담당관
    "정말 조금이라도 한치의 의심이 있었다면 그런일을 맏기지 않았을 건데, 최종 본인이 어떤 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서류를 이렇게 좀 위·변조 하지 않았는가..."

    지금까지 확인된 횡령액만 20억 원, 검찰은 김씨가 이 돈을 아내의 사업 자금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김씨를 구속한데 이어, 횡령을 도와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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