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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봉기 기자

한계를 넘은 초음속 낙하‥'성층권 다이빙' 성공

한계를 넘은 초음속 낙하‥'성층권 다이빙' 성공
입력 2012-10-15 21:41 | 수정 2012-10-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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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사상 최초로 인간이 거의 40킬로미터 성층권까지 올라가 뛰어내리는, 우주낙하에 성공했습니다.

    인간의 몸으로 음속을 돌파하는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전봉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상에서 39킬로미터, 우주와 지구의 경계가 열리고 지구를 향해 뛰어내리는 역사적인 우주 낙하가 시작됩니다.

    단 몇 초 만에 누구도 도달한 적 없는 엄청난 속도가 다이버의 몸을 감쌉니다.

    ◀SYN▶ 관제사
    "속도 729"

    그리고 8분 후 미국 뉴멕시코주의 사막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SYN▶ 펠릭스 바움가르트너/우주 낙하 성공
    "전세계인이 제가 본 것을 같이 봤으면 했습니다. 때때로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와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이 역사적인 우주낙하로 바움가르트너는 성층권에서 뛰어내린 최고높이 낙하기록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최고속도 마하 1.24!

    비행기에 타지 않고 인간의 몸만으로 음속을 뛰어넘은 최초의 존재가 됐습니다.

    극한을 넘은 신기록은 한 다이버의 목숨을 건 도전의지 외에도 과학자 3백명의 5년에 걸친 노력의 결실입니다.

    초저압에 영하 60도인 성층권에서도 지상과 유사한 기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낙하복은 4겹에 가스주머니로 채워져 특수제작됐습니다.

    다이버를 성층권까지 올려보낸 헬륨기구의 높이는 100미터가 넘어 자유의 여신상보다 더 거대합니다.

    이번 낙하로 얻은 기술은 장시간의 우주유영을 위한 신형우주복개발에 이용됩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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