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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추억의 가을 운동회'‥그 시절 모습은?

50년 전 '추억의 가을 운동회'‥그 시절 모습은?
입력 2012-10-15 21:53 | 수정 2012-10-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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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청명한 하늘에 선선한 바람부는 요즘. 가을을 맞아 학교마다 운동회가 한창인데요.

    50년쯤 전 가을 운동회 모습은 어땠을까요.

    박주린 기자입니다.

    ◀VCR▶

    젖먹던 힘을 쥐어 짜내고, 흙먼지를 날리며 내달립니다.

    희비가 엇갈리는 승부의 세계. 하지만 이내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오랜만에 힘 좀 써야 하는 엄마 아빠도 그 시절 추억 속을 달려봅니다.

    ◀SYN▶
    "저희 운동회 했을 때 더 화려했는데...그때로 돌아간 거 같아서 너무 좋아요."

    50년 전에도 추수가 끝난 마을마다 어김없이 가을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운동화가 귀한 시절 맨발이 전부였지만 가난도, 시름도 잠시 잊는 온 마을의 잔치였습니다.

    ◀SYN▶
    "제 1회 어머니 대운동회가 시작됐습니다."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억척같던 우리 어머니들은 치마저고리 휘날리며 운동장을 내달렸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경기도 그 시절에는 이상할 게 없었습니다.

    ◀SYN▶
    "아직 전쟁의 비극을 모르는 꼬마들에게는 전쟁놀이가 더 없이 신이 나는가 봅니다."

    80년대 청군 백군의 응원 열기는 지금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SYN▶
    "아시안게임이 있던 올해 운동회는 어린이들이나 학생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요."

    해마다 가을이 되면 손꼽아 기다리던 운동회.

    세월이 지나도 선명히 떠오르는 그 시절 추억이 내일부터 국가기록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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