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남형석 기자

[현장M출동] 조폭 낀 도박판‥강제로 도박시켜 빚 협박·폭행

[현장M출동] 조폭 낀 도박판‥강제로 도박시켜 빚 협박·폭행
입력 2012-10-24 21:24 | 수정 2012-10-24 21:37
재생목록
    ◀ANC▶

    이런 불법 카지노는 폭력조직이 개입된 경우가 많습니다.

    강제로 도박을 시켜 빚을 지게 한 뒤 협박해 돈을 뜯어낸 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형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VCR▶

    30살 정 모 씨는 5년 전, 사설 불법 카지노에 들렀다, 단 며칠 만에 2천만원의 빚더미에 앉았습니다.

    억지로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며 도박을 시킨 것입니다.

    ◀SYN▶ 정 씨/피해자
    "말도 안 되는 배팅을 하는 거죠. 게임을 안 하겠습니다, 일어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폭행을 하는 거죠."

    카지노 주인은 서울 성북구 일대를 주름잡던 일명 '상택이파'의 중간 보스.

    상택이파는 빚을 갚으라며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SYN▶ 정 씨
    "제 아내한테 담배연기 뿜으면서 '너 배 안에 있는 애고 뭐고 너희 가족들 다 뭐(없애겠다..)"

    정씨 친구를 찾아가 협박해 차까지 빼앗았습니다.

    피해자들은 빚을 모두 갚은 뒤 새롭게 이 보드게임 카페를 차렸지만, 이곳마저도 상택이파 일당에게 강제로 빼앗겼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김 모씨/피해자 정씨 친구
    "손님들 보는 데서 테이블 가운데다가 식칼 꽂고, 손님들 못 나가게 하고 돈 뺏고.."

    가게에 가보니 이미 다른 사람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SYN▶ 가게 주인
    "가시라고 빨리..아, 진짜 XX 난 상관없으니까 가시라고."

    이렇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만 수십 명.

    경찰은 상택이파 중간 보스 이 모씨 등 일당 3명을 공갈 및 상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