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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미일 기자

보물급 '희귀 화폐' 한 자리에‥볼거리 가득 화폐박람회

보물급 '희귀 화폐' 한 자리에‥볼거리 가득 화폐박람회
입력 2012-10-26 21:44 | 수정 2012-10-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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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500원짜리 동전의 경우 지난 1998년에는 외환위기 탓에 1000개 정도밖에 유통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 이 500원짜리 동전이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최근 열린 화폐박람회를 장미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지난 여름 런던에서 개최된 올림픽을 기념하는 순금 주화입니다.

    금 1kg, 7천만원어치가 들어간 데다 60개만 한정 발행됐습니다.

    평가액이 1억 7천만원에 달합니다.

    담배 살 때 많이 쓰던 5백원짜리 동전, 하지만, 1998년 발행분은 외환위기 탓에 천개 정도 밖에 유통되지 않았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 동전은 백만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됩니다.

    ◀INT▶ 이필성/화폐 딜러
    "IMF 외환위기가 오면서 1998년에 전체적인 주화 발행량이 엄청나게 줄었거든요. 실제로 유통되는 건 천개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화폐 두 장이 한 장 안에 들어온 것처럼 잘린 종이돈, 발행한 기관의 도장이 빠진 돈처럼, 잘못 만들어 진 돈도 액면보다 수십 배, 수백 배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희소성 덕분입니다.

    조선시대 동전인 당이전 천 개를 모은 꾸러미입니다. 이 정도면 당시 기왓집 한 채를 살 정도의 돈이라고 합니다.

    진귀하고 희소한 화폐들을 찾는 화폐 수집가는 우리나라 2-3만명 정도, 발행 당시 역사와 문화가 깃들여진 화폐일수록 이들의 관심이 커집니다.

    ◀INT▶ 이제철/화폐상
    "연대별로 또는 디자인 별로 수집품을 완성시키는게 화폐 수집의 커다란 매력이죠"

    가치있는 오래된 화폐들은 문화재와 마찬가지로 일제시대를 거치며 해외로 반출돼 수집가들을 아쉽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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