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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출산 그림' 전시 논란‥새누리 '강력대응'

'박근혜 출산 그림' 전시 논란‥새누리 '강력대응'
입력 2012-11-19 20:17 | 수정 2012-11-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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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진보진영이 기획한 전시회에 박근혜 후보의 출산장면을 묘사한 그림이 전시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분만대에 누워 갓 낳은 아기를 보며 웃고 있습니다.

    선글래스를 쓴 아기는 박 후보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빼닮았고...의사는 아기를 향해 거수경례를 합니다.

    교수대에 선 박후보가 말춤을 추는 또 다른 그림.

    박 전 대통령은 이발기구를 들었고, 그 뒤로 머리가 깎인 남성들도 말춤을 춥니다.

    모두 진보진영 원로들이 공동대표로 있는 '평화박물관'이 유신 40년을 맞아 기획전시한 민중미술가 홍성담씨의 그림입니다.

    새누리당은 선거를 앞두고 특정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정치선동이라며 법적조치를 통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강은희 의원/새누리당
    "경악을 떠나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가장 지고지순하며 숭고한 출산까지도 예술을 가장하여 정치적으로 선동하고 있습니다."

    홍씨는 우리 전통의 풍자기법을 따른 것이라며 특정후보를 비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SYN▶ 홍성담/화가
    "전통 풍자에는 해학과 익살만 있는게 아니고 조소,야유도 있는 거예요. 인간이 인간을 어떻게 비하를 해요 야유하고 조소를 하는 것이지"

    민중미술가인 홍성담씨는 지난 1989년 북한에서 열린 평양축전에 '민족해방운동사'사진을 보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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