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양윤경 기자

버스, 첫차부터 운행 중단‥'교통대란' 우려

버스, 첫차부터 운행 중단‥'교통대란' 우려
입력 2012-11-21 20:22 | 수정 2012-11-21 21:20
재생목록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자 버스업계가 내일부터 전국의 모든 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ANC▶

    누구 탓 하기 앞서, 국민의 발이 묶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먼저 양윤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택시도 대중교통에 포함시키자는 법안이 오늘 법사위에서 통과됐습니다.

    사활을 걸고 법제화를 추진해 온 택시 업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INT▶ 홍명호 사무처장/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시의 소득공제랄까, 환승장 설치랄까, 또 교통카드 호환문제가 해결이 되면 택시환경이 좋아지면 근로자에게도 좋아지죠."

    하지만 버스업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버스업계는 예고했던 대로 내일부터 전국의 시내, 시외버스와 마을버스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를 제외한 전국 4만여대의 버스가 노선에 관계없이 내일 첫 차부터 운행중단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대중교통에 투입되는 한정된 정부 지원금이 버스와 택시 양갈래로 나눠지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는 겁니다.

    ◀INT▶ 황병태 부장/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대선을 앞두고 표 때문에 국회에서 추진한 것 아니냐 일단 재원부터 마련하고 추진해라"

    법률상 대중교통은 한꺼번에 여러 사람이, 일정 노선과 정해진 운행시간에 따라 이동하는 수단에 한정돼 있어, 택시가 대중교통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번 개정안이 모레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사상 초유의 '버스대란'이 올 수도 있어, 오늘 총리까지 나서서 법안의 본회의 상정 보류와 버스 정상 운행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