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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우경화 공약' 봇물‥"전쟁도 불사"

日 자민당 '우경화 공약' 봇물‥"전쟁도 불사"
입력 2012-11-21 20:30 | 수정 2012-11-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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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총선을 앞둔 일본 정치권에 도를 넘은 우경화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ANC▶

    핵무기 실험을 하자는 발언이 나오는가 하면 다른 나라와 전쟁할 권리를 갖자는 공약도 발표됐습니다.

    도쿄에서 유상하 특파원입니다.

    ◀VCR▶

    다음 달 총선에서 집권이 유력한 일본 자민당이 집단적 자위권, 즉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다른 나라를 공격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자위대를 강화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예 군대를 보유할 근거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전쟁을 금지한 현행 헌법 위반이지만, 자민당은 66년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헌법마저 개정할 태세입니다.

    ◀SYN▶ 아베/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공약은 이룰 수 있는 것, 실현 가능한 것만 썼습니다."

    자민당보다 더 우익적인 노선의 이시하라 일본유신회 대표는 한 발 더 나갔습니다.

    ◀SYN▶ 이시하라/일본유신회 대표
    "핵무기 모의실험 정도는 일본이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력이 될 것입니다. (핵을) 갖느냐, 안갖느냐는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자민당은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도 정부 행사로 격상시키고,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반론을 강화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갈수록 힘을 잃고 있다고 느끼는 일본 유권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강한 일본을 외치는 정치 구호가 점점 도를 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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