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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유진 기자

'야매' 주름제거시술 받았다 사망‥마취제 과다사용

'야매' 주름제거시술 받았다 사망‥마취제 과다사용
입력 2012-11-21 20:30 | 수정 2012-11-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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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가정집에서 속칭 야매로 주름제거시술을 받던 주부가 숨졌습니다.

    그저 싸다는 이유로 검증 안 된 사람들에게 알음알음 불법성형술 받는 분들 많으신데 정말 위험한 시도입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VCR▶

    얼굴에 주름을 펴는, 이른바 '리프트 시술' 장소로 쓰였던 아파트입니다.

    주부 50살 강 모 씨는 이곳에서 시술을 받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뒤 숨졌습니다.

    역시 주부인 47살 유 모 씨와 51살 장 모 씨가 150만원을 받고 불법 시술을 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경찰조사 결과 사망 원인은 마취제 과다 사용.

    ◀INT▶ 조동현 지능팀장/의정부경찰서
    "전혀 의학적 지식이 없는 피의자들이 한꺼번에 과다한 마취제를 투여하다 보니..."

    피의자는 의사도 간호사도 아니었지만, 전직 간호사에게 350만원을 주고 각종 시술법을 손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술에 쓰인 마취제 '리도카인'은 현직 제약회사 직원이 퇴사한 직원에게 넘겼고, 이 직원은 4배 부풀린 가격에 유씨 일당에게 팔았습니다.

    전문의약품이어서 엄격한 규제를 받는 마취제를 몰래 빼돌린 겁니다.

    유씨 등은 동네 주부들을 상대로 주름뿐 아니라 눈썹 문신 시술도 불법으로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동네 주부 (눈썹 문신 시술)
    "부근에 사니까 그 집에서 했다고요. 저는 진하게도 아니고 흐리게 한번 했어요."

    경찰은 유씨를 구속하고, 제약회사 직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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