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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스리그, '비매너골' 비난 폭주‥민망한 승리

유럽 챔스리그, '비매너골' 비난 폭주‥민망한 승리
입력 2012-11-21 20:54 | 수정 2012-11-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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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골이 논란입니다.

    결국, 이 팀이 승리했는데 떳떳하지는 못할 거 같은데요.

    민병호 기자입니다.

    ◀VCR▶

    한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킵니다.

    관례대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주나 싶었는데 전방에 있던 공격수가 갑자기 돌변해 무방비 상태의 수비진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킵니다.

    골키퍼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다른 선수들도 격렬히 항의했지만 정작 골을 넣은 샤크타르의 아드리아누는 당당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샤크타르 선수들이 정상적인 수비에 나서면서 매너에 대한 마지막 기대마저 저버렸습니다.

    결국, 1-0으로 뒤지던 샤크타르는 5-2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로 나섰지만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비난 세례를 면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카타르 알 사드가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수원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매너에 어긋나는 골과 비상식적인 반응으로 양팀 벤치가 모두 충돌하는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내 K리그에서도 비슷한 상황은 있었지만 의도적이진 않았고, 매너만큼은 지켰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지난 97년 해프닝은 윤정환의 사과와 보상성 골로 일단락됐고 지난 2008년에는 성남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외국인 선수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부산 안정환의 슈팅을 일부러 막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민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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