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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찬 화장실 전기제품 '스파크 화재' 주의

습기찬 화장실 전기제품 '스파크 화재' 주의
입력 2012-11-23 20:29 | 수정 2012-11-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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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화장실에서 비데와 같은 전기 제품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원장치에 습기가 차면서 불꽃이 튀는 트래킹현상 때문입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VCR▶

    비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불에 탔습니다.

    화장실 천정은 내려앉았고, 집안은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경남 창원시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SYN▶ 신 모 씨/화재 아파트 주인
    "목욕탕 갔다 밤 8시 반에 들어왔는데 발화가 된 상태였습니다. (화장실엔) 비데, 소형 전등, 면도기 등이 있었습니다."

    화장실 비데 전원에서 시작된 불은 내부를 모두 태우고, 아파트로 번지는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습기.

    비데와 연결된 플러그와 콘센트에 습기가 차 전류가 흐르면서 불꽃이 이는 트래킹 현상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선영수 화재조사 담당/경남 창원소방서
    "습기나 먼지가 많이 차면 양 도체간에 도전로 전류가 흐르는 길이 형성돼 어떤 발화에 관련된 화재가 날 수 있습니다."

    습기가 많은 화장실에서 비데 등 전기제품 사용이 늘면서 트래킹 현상으로 인한 화재 위험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장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제품의 플러그는 뽑아 놓고, 콘센트에 물이 닿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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