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정환 기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인천에 뜬다‥수출전망 '맑음'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인천에 뜬다‥수출전망 '맑음'
입력 2012-11-29 20:28 | 수정 2012-11-29 21:05
재생목록
    ◀ANC▶

    내년 8월에 인천공항과 주변 도시를 오가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일본에 이어서 세계 두번째로 개통될 예정입니다.

    선로 위에 떠 있는 채 가는 열차는 승차감이 어떨까요.

    김정환 기자가 시운전에 나선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VCR▶

    ◀ EFFECT ▶
    "(열차) 부상하겠습니다."

    두 량짜리 열차가 소리 없이 역을 출발합니다.

    바퀴는 없습니다.

    전자석 힘으로 선로 위를 8mm 떠서 이동하는 자기부상열차입니다.

    열차에 타고 있어도 미세한 상승을 감지하기 어렵습니다.

    이 열차는 지금 시속 80km로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과 달리 마찰에 의한 소음이 없고 흔들림은 지하철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컵에 든 물이 약간 찰랑거릴 정도입니다.

    ◀SYN▶ 차민선/경기도 안양시
    "소음, 진동 없어 좋았고, 일반 지하철보다 공간은 좀 협소하지만, 쾌적하고 안락해요."

    최고시속 110km.

    도시형 열차이다 보니 도심을 지날 때는 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창문이 뿌옇게 변하는 장치가 가동됩니다.

    알루미늄 차체라 가볍고 바퀴나 선로가 닳을 일이 없어 운영비도 3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모두 국내 기술로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 두번째 상용화에 성공해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INT▶ 신병천 단장/한국기계연구원
    "일본 같은 경우에는 워낙 거대한 구조물로 되어 있어 실제 우리 추정치보다 2배 정도가 더 듭니다.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국제경쟁력 측면에서 훨씬 우위에 있다고..."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시운전을 거쳐 내년 8월부터 인천공항과 배후도시간 6개역, 6.1km의 노선을 운행하고 앞으로 대전도시철도 등에도 적용돼 도시 곳곳을 누빌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