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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또 발사 취소‥우주강국의 꿈 다음 기약

나로호 또 발사 취소‥우주강국의 꿈 다음 기약
입력 2012-11-29 20:28 | 수정 2012-11-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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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주로 가는 길이 이리도 멀고 험한가요.

    나로호가 카운트다운 직전에 또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취소됐습니다.

    ◀ANC▶

    두 번의 실패를 포함하면 벌써 12번째나 미뤄진 건데 이번에는 2단로켓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4번의 리허설을 통해 문제를 찾지 못한 나로호는 예정대로 오늘 오후 4시 발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900초 자동 카운트 다운을 1분여 앞둔 오후 3시 43분.

    이번엔 2단 로켓의 추력제어시스템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됐습니다.

    2단 로켓에 담긴 위성을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 방향을 바꿔주는 장치인데,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SYN▶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항공우주연구원
    "900초 자동카운트다운을 대기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전류가 급격히 소모되는 현상이 나타나 부득이 발사를 중지하게 됐습니다."

    30분 가량 원인을 점검한 연구진은 결국 발사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SYN▶ 이주호 장관/교육과학기술부
    "금일 중 발사 재개가 어려움에 따라 16기 8분 발사 중지를 선언했습니다."

    문제가 된 2단 로켓은 러시아가 아닌 우리 기술로 만든 것으로, 정부는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나로호를 다시 옮겨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두 번의 실패를 포함해 이런저런 이유로 나로호 발사가 미뤄진 건 이번이 12번째입니다.

    10년 넘게 기다려 온 우주 강국의 꿈은 그만큼 또 멀어지게 됐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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