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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배주환 기자

[현장M출동] '정통마사지'라더니‥퇴폐·불법 성매매 영업

[현장M출동] '정통마사지'라더니‥퇴폐·불법 성매매 영업
입력 2012-11-29 20:29 | 수정 2012-11-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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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통 중국식 마사지라는 간판을 걸어두고선 퇴폐영업, 심지어 불법 성매매를 하는 업소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 외국인 여성, 그러니까 마사지사들을 주선해 주는 전문 브로커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배주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VCR▶

    간판에 '퇴폐 사절'이라고 써붙인 한 중국식 마사지 업소.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과 함께 들어가봤습니다.

    마사지실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업주만 열수 있도록 돼 있고,

    ◀ EFFECT ▶
    "열어요. 리모콘으로 여시잖아요."

    안으로 들어가자 중국인 여성 마사지사가 침대 밑에 숨어 있다 나옵니다.

    ◀SYN▶ 중국인 마사지사
    (뭐 하신 거에요?)
    "마사지 해요."
    (옷 벗고 마사지를 해요?)

    카운터에서 놓인 이 업소의 장부입니다.

    마사지 종류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SYN▶ 마사지업소 업주
    "6만원은 마사지만 1시간 10분 하고요. 7만원은 전립선 들어가고. 요새 전립선암이 심각하잖아요."

    전립선 마사지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유사 성행위를 하는 겁니다.

    근처의 다른 마사지업소.

    손님인 것처럼 들어가 봤습니다.

    ◀SYN▶ 마사지업소 종업원
    "마사지하고 서비스까지."
    (서비스가 뭐에요?)
    "전립선."

    단속반과 함께 다시 업소에 들어갔습니다.

    이 곳 역시 중국인 여성 마사지사 2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주의 말이 달라집니다.

    ◀SYN▶ 마사지업소 업주
    "그런 것 없다니까요. 저희는 그런 거 절대 하지 않아요."

    한 업소 주인은 성매매를 하는 업소도 많다고 대놓고 말합니다.

    ◀SYN▶ 마사지업소 업주
    "거의 다. 한 80% 정도는 성매매 가게라고 봐야죠."

    심지어 마사지사들을 전문적으로 소개해주는 브로커도 등장했습니다.

    브로커 김모 씨의 전화번호부 목록.

    관리하는 마사지사들만 무려 1천2백명에 육박합니다.

    ◀INT▶ 김 모 씨/중국인 마사지사 알선 브로커
    "소개해준 업소는 한 30군데 정도 해줬어요."

    중국인 마사지사들의 수입은 한 달에 4~5백만원 정도.

    다른 일보다 수입이 월등히 높다 보니 퇴폐 마사지로 빠지고 있습니다.

    ◀INT▶ 구창모 팀장/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
    "관광비자나 결혼비자, 영주권 등을 소지한 외국인들이 대부분인데 특히 결혼비자의 경우에는 위장 결혼이 많이 있고."

    퇴폐 마사지를 하다 적발된 중국여성은 올 한해만 240여명에 이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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