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강연섭 기자

한상대 검찰총장 사퇴‥개혁안 발표 없어

한상대 검찰총장 사퇴‥개혁안 발표 없어
입력 2012-11-30 20:13 | 수정 2012-11-30 20:23
재생목록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상대 검찰총장이 일련의 검사 비리와 검찰 내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ANC▶

    당초 예고했던 검찰 개혁안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VCR▶

    굳은 표정의 한상대 검찰총장은 부장검사 억대 뇌물 사건과 성추문 검사 사건으로 국민께 충격을 줬다며 사죄했습니다.

    그리고 총장직을 사퇴했습니다.

    ◀SYN▶ 한상대 검찰총장
    "어떠한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저는 이제 검찰을 떠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 총장은 오늘 오후 검찰 개혁안을 내놓고 이에 대한 신임을 묻는 방식으로 사표를 내겠다고 밝혔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오전으로 당겨진 사퇴회견은 단 1분만에 모두 끝났고 검찰 개혁안은 없었습니다.

    ◀SYN▶ 한상대 검찰총장
    "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검찰개혁을 포함한 모든 현안을 후임자에게 맡기고 표표히 여러분과 작별하고자 합니다."

    물러나는 총장이 개혁안을 발표해서는 안된다는 일선 검사들의 반발과 내분 확산을 경계한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즉시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한 총장에게 반기를 들었던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도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해 동반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차기 정부 출범 때까지 채동욱 대검 차장의 대행체제로 운영됩니다.

    '검란'으로까지 불린 최악의 내분 사태는 진정 국면에 들어갔지만 상처가 워낙 커서 조직이 정상화되기까진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