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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원 기자

소아과 야간진료수가 인상‥병원 참여율 높을까?

소아과 야간진료수가 인상‥병원 참여율 높을까?
입력 2012-11-30 20:27 | 수정 2012-11-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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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밤중에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일단 응급실로 달려가게 되죠.

    이런 때 가까운 소아과의 문이 열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ANC▶

    그래서 정부가 늦은 밤까지 진료하는 소아과를 늘리기 위해 영유아에 대한 야간 진료 수가를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어제 저녁 8시반 쯤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

    30대 부부가 고열에 시달리는 아들을 안고 달려왔습니다.

    이미 동네 소아과 의원은 모두 문을 닫아 갈 곳이 응급실 밖에 없었던 겁니다.

    ◀INT▶ 김대성/소아 환자 아버지
    "5시 정도면 (병원 진료가) 다 끝나니까 주변에 마땅한 소아과도 없고..놀라서 올 수 있는 데가 응급실밖에 없었습니다."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15세 미만 환자 가운데 3명 중 1명이 응급 진료가 필요 없는 '경증 환자'였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소아과의 야간진료 수가를 최고 두배까지 올려 야간 진료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INT▶ 정은경 과장/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새 제도가 시행되면) 소아 환자가 밤에 아플 때 가까운 병.의원에서 신속하게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응급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서 기다림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가를 이 정도 올려서는 야간 진료 참여율이 미미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INT▶ 정해익 회장/소아청소년과 의사회
    "(야간 진료를 하려면) 직원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병원 유지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아과 전문의) 회원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분만 건수가 적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산부인과를 지원하기 위해 분만 수가를 최대 200%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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