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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손령 기자

자가용 슈퍼카 불법임대‥'허'자 번호판 없어 인기

자가용 슈퍼카 불법임대‥'허'자 번호판 없어 인기
입력 2012-11-30 20:27 | 수정 2012-11-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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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등록 상태의 최고급 외제차들로 불법 대여 사업을 해 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하루 빌리는 데 최소 1백만원 이상 들었지만, 고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손 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5억원이 넘는 페라리 스포츠카.

    3억원대의 람보르기니.

    이른바 '슈퍼 카'라 불리는 최고급 외제차들이 즐비합니다.

    이런 '슈퍼 카'를 빌려준다는 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하루 빌리는 비용이 백만원에서 180만원, 일반 렌터카 업체보다 20%정도 비싼 값입니다.

    그런데도 차를 빌리려면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합니다.

    정식 렌터카 업체보다 비싸고 보험처리도 되지 않았지만, '허'자 번호판이 없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겁니다.

    ◀SYN▶ '슈퍼카' 인터넷 카페 이용자
    "일반 렌터카 회사같은 경우는 차도 없거든요. '허'자가 안 달린 일반 번호판이다 보니까 자신의 차량처럼 탈 수 있다는 그런...(느낌을 받을 수 있죠)"

    이런 심리를 노려 이들은 '허'자 번호판을 달지 않기 위해 정식 렌터카 업체로 등록하지 않고, 고급차 소유주에게 차를 빌린 뒤 인터넷을 통해 거래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SYN▶ 임 모 씨/피의자
    "만약 렌트비가 1백만원이면 업주가 손님 알선비로 20만원을 받고 차주는 80만원을 받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지난 9달 동안 이용한 사람만 5백여명, 이들이 챙긴 돈은 3억원에 가깝습니다.

    경찰은 고급 외제차 불법 대여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손 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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