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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격투기에 야구까지‥여성, 스포츠에 도전하다

[뉴스플러스] 격투기에 야구까지‥여성, 스포츠에 도전하다
입력 2012-11-30 20:48 | 수정 2012-11-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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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요즘 대단한데,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남과 여의 경계를 허문 도전들부터 여성의 몸에 꼭 맞는 운동법까지 오늘 뉴스 플러스에서 자세히 다뤄봅니다.

    먼저 김대근 기자입니다.

    ◀ 기 자 ▶

    전통적으로 스포츠 분야에선 여성보다는 남성의 활동이 활발했습니다.

    실제로 몇몇 종목에선 아직도 여성들의 진출이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금녀의 벽에 도전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예사롭지 않은 기합소리.

    위협적인 발차기에 매서운 눈빛까지.

    남자 못지않은 파워로 빼어난 무에타이 실력을 발휘합니다.

    남성들이 주로 군대에서 많이 하던 족구.

    하지만 최근엔 여성들도 족구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그것도 야간에 족구를 즐깁니다.

    ◀INT▶ 조경희
    "이 정도는 추운 게 아니죠. 영하 10도에도 운동을 하니까요."

    남성적인 스포츠의 대명사였던 아이스하키에서도 여성들의 도전이 이어졌고 국가대표팀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야구 심판에서도 여풍이 불기는 마찬가지.

    야구심판 학교 정원의 10%인 20명은 여성으로 채워졌습니다.

    지난해 4명보다 5배가 늘어났습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꿈만은 원대합니다.

    ◀INT▶ 신세연
    "제가 최초로 프로야구 심판이 되서 남자들만 할 수 있다는 그 무대의 벽을 허물고.."

    저마다 운동을 시작한 이유와 목표는 달라도 스포츠 세상 속 여성들의 활약은 나날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 기 자 ▶

    우리나라 일반 여성들 중 주 2회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34.9 %로 35.1%인 남성들과 거의 대등해졌습니다.

    이는 엘리트 체육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데요.

    1948년 런던올림픽에 나선 우리 여자 선수는 단 1명에 불과했지만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런던올림픽에선 113명으로 우리 선수단의 45.6%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여자선수들은 역대 하계올림픽 금메달 81개 중 남녀 혼합종목을 포함해 모두 33개를 따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일반인들의 체육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데요.

    활발해진 생활 스포츠, 그 효과를 김시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서울 노원구의 한 체육관.

    젊은 여성들이 뮤직 복싱으로 땀을 흘립니다.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3년 만에 회원 수가 10명에서 450명으로 늘었습니다.

    ◀INT▶ 도소라
    (살이 10kg 빠지면 자신감이 10kg 늘어나요?)
    "그럼요 자신감 100kg 늘어나죠."

    중년 여성들은 건강을 위해 체육관을 찾습니다.

    오전에는 여성 전용 시간을 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벨리댄스에서 아쿠아로빅까지 다양한 생활 스포츠로 활력을 찾습니다.

    ◀INT▶ 조재숙
    "몸이 많이 아파서 수술할 정도로 됐다가 운동을 하면서 좋아지니까 집안일 하는데도 즐겁고 그렇죠!"

    이렇게 8주 동안 꾸준히 운동했는데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먼저 악력계로 손아귀 힘을 측정해 봤는데요.

    25.8kg에서 27.9kg으로 늘었습니다.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셔틀런입니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달리는 건데요.

    처음에는 12회밖에 못 뛰었지만, 이제는 16회 왕복도 거뜬합니다.

    살은 얼마나 빠졌을까요?

    이건 체지방을 측정하는 기계인데요.

    8주 동안 운동을 했더니 체지방이 33.1%에서 27.9%로 확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운동 효과에 대해 잘못 아는 부분도 많습니다.

    ◀ 기 자 ▶

    보시다시피 제가 지금 하는 것은 윗몸일으키깁니다.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인 뱃살을 빼는 데 이 윗몸일으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기대만큼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체지방을 태우는 데는 윗몸일으키기 같은 무산소 운동보다 뛰기, 걷기처럼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유산소 운동에만 치중해서는 안됩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근육운동도 병행해야 합니다.

    ◀INT▶ 정동식 박사/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뼈에 많은 부하를 주는 근육운동이 실제로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배란기에는 인대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운동이 좋습니다.

    배란기에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렐락신이라는 호르몬이 관절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데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지식으로 여성 특성에 맞는 운동을 해야 건강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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