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나윤숙 기자
나윤숙 기자
"자도 자도 피곤해요"‥문제는 '만성피로' 이렇게 푼다
"자도 자도 피곤해요"‥문제는 '만성피로' 이렇게 푼다
입력
2012-12-01 20:42
|
수정 2012-12-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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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자고 일어도 도무지 잔 것 같지가 않고 항상 피곤하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요즘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런 만성피로 시달리는 사람은 무조건 누워만 있으면 오히려 더 피곤해진다고 합니다.
나윤숙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이른바 '힐링' 열풍 속에 숲을 찾은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나무들 사이에 누워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몸과 마음의 짐이 사라지는 듯 합니다.
◀INT▶ 김희영/(64살)
"몸도 가벼워지고 많이 힐링이 되는것 같네요. 너무 좋아요."
이렇게 '힐링'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그만큼 피로에 지친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은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이 '만성 피로'입니다.
◀INT▶ 한현식 (35살)/'만성 피로' 호소
"24시간 잔다고 그래도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도 똑같이 힘들고 더 처지고 무겁고..."
'만성 피로'의 원인을 찾기 위해 X-레이 촬영과 피 검사를 해봤지만,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지기능 검사를 해봤더니, 피곤하지 않다는 사람보다 집중력과 주의력, 기억력이 월등히 떨어집니다.
뇌 기능 자체가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뇌 영상을 비교해본 결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은 정상인보다 뇌 '기저핵'의 활성도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INT▶ 남궁기 교수/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치하면 인지기능 저하와 종합적 일처리 능력의 저하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피곤하다고 쉬는 날조차 누워만 있다 보면 뇌기능은 더 떨어집니다. 만성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뇌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극을 꾸준히 줘야 합니다.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며, 책이나 영화, 산책 등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자고 일어도 도무지 잔 것 같지가 않고 항상 피곤하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요즘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런 만성피로 시달리는 사람은 무조건 누워만 있으면 오히려 더 피곤해진다고 합니다.
나윤숙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이른바 '힐링' 열풍 속에 숲을 찾은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나무들 사이에 누워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몸과 마음의 짐이 사라지는 듯 합니다.
◀INT▶ 김희영/(64살)
"몸도 가벼워지고 많이 힐링이 되는것 같네요. 너무 좋아요."
이렇게 '힐링'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그만큼 피로에 지친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은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이 '만성 피로'입니다.
◀INT▶ 한현식 (35살)/'만성 피로' 호소
"24시간 잔다고 그래도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도 똑같이 힘들고 더 처지고 무겁고..."
'만성 피로'의 원인을 찾기 위해 X-레이 촬영과 피 검사를 해봤지만,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지기능 검사를 해봤더니, 피곤하지 않다는 사람보다 집중력과 주의력, 기억력이 월등히 떨어집니다.
뇌 기능 자체가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뇌 영상을 비교해본 결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은 정상인보다 뇌 '기저핵'의 활성도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INT▶ 남궁기 교수/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치하면 인지기능 저하와 종합적 일처리 능력의 저하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피곤하다고 쉬는 날조차 누워만 있다 보면 뇌기능은 더 떨어집니다. 만성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뇌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극을 꾸준히 줘야 합니다.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며, 책이나 영화, 산책 등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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