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경희 기자
이경희 기자
'부동액' 라면먹고 1명 사망‥독극물 사고 잇따라
'부동액' 라면먹고 1명 사망‥독극물 사고 잇따라
입력
2012-01-09 08:04
|
수정 2012-01-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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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제 공사장에서 컵라면을 먹은 인부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줬죠.
그 이유가 부동액이 들어간 물을 부어 먹었기 때문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VCR▶
전북의 한 빌라 신축 현장에서 새참용 컵라면을 먹던 인부들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64살 이 모 씨는 숨지고, 동료 9명은 발작과 구토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숨진 이씨는 컵라면을 많이 먹었지만 9명은 거의 먹지 않아 목숨을 건졌습니다.
◀SYN▶ 공사장 동료
"오늘은 약 냄새도 나고 이상했어요. 저는 먹다가 안 먹었는데 절반이라도 라면을 드셨던 분들은 다.."
경찰은 컵라면을 끓일 때 사용한 물에 독극물이 섞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장에서는 대형 물통이 얼지 않도록 평소 공업용 부동액을 섞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부동액을 섞은 통속 물은 매우 더러운데다 인부들은 호스로 수돗물을 받아 썼다고 주장해 독극물 유입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INT▶ 이창열 경감/고창경찰서 수사과장
"물통에 남아 있던 물과 또 밑에서 올라오는 수돗물, 전부 분리해서 수거했습니다."
경찰은 컵라면과 끓이다 남은 물 등을 국과수로 보내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 7일엔 경로당에서 살충제가 들어간 비빔밥을 먹은 70대 노인이 숨지는 등 독극물 음식물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희입니다.
어제 공사장에서 컵라면을 먹은 인부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줬죠.
그 이유가 부동액이 들어간 물을 부어 먹었기 때문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VCR▶
전북의 한 빌라 신축 현장에서 새참용 컵라면을 먹던 인부들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64살 이 모 씨는 숨지고, 동료 9명은 발작과 구토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숨진 이씨는 컵라면을 많이 먹었지만 9명은 거의 먹지 않아 목숨을 건졌습니다.
◀SYN▶ 공사장 동료
"오늘은 약 냄새도 나고 이상했어요. 저는 먹다가 안 먹었는데 절반이라도 라면을 드셨던 분들은 다.."
경찰은 컵라면을 끓일 때 사용한 물에 독극물이 섞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장에서는 대형 물통이 얼지 않도록 평소 공업용 부동액을 섞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부동액을 섞은 통속 물은 매우 더러운데다 인부들은 호스로 수돗물을 받아 썼다고 주장해 독극물 유입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INT▶ 이창열 경감/고창경찰서 수사과장
"물통에 남아 있던 물과 또 밑에서 올라오는 수돗물, 전부 분리해서 수거했습니다."
경찰은 컵라면과 끓이다 남은 물 등을 국과수로 보내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 7일엔 경로당에서 살충제가 들어간 비빔밥을 먹은 70대 노인이 숨지는 등 독극물 음식물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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