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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허유신 기자

중국 가이드가 한국 비하‥'엉터리 한국 관광'

중국 가이드가 한국 비하‥'엉터리 한국 관광'
입력 2012-01-12 07:52 | 수정 2012-01-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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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인 관광객 200만시대.

    어제는 과도한 쇼핑에 끌려다니는 저가 여행상품의 현실 고발해 드렸죠.

    오늘은 무자격 관광가이드의 황당한 실상 보여드리겠습니다.

    허유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중국인 단체 관광객 스무 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첫 날 일정은 동대문 의류상가 쇼핑.

    동대문을 향하는 버스 안에서 자신을 화교 3세라고 소개한 관광 가이드의 설명이 시작됩니다.

    ◀SYN▶중국 관광객 가이드
    "남대문은 화재로 타버렸잖습니까. 그래서 <동대문이 국보 1호>가 됐습니다."

    성탄절 분위기가 무르익은 서울 표정을 언급하면서도 어이 없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SYN▶가이드
    "한국은 <12월24, 25일이 공휴일>입니다. 서양의 영향을 받은 것인데요.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한국 비하.

    ◀SYN▶
    "중국에서 드라마 보실 때 많은 한국 여자들이 상당히 예쁘다고 느끼셨나요? 한국 오셨으니 알게 될 거예요. <한국 여성들 정말 안 예쁩니다.>"

    사실 무근의 황당한 설명까지 등장합니다.

    ◀SYN▶중국 관광객 가이드
    "<지하철 1호선은> 서울역 부근에 7km 정도 <중국이 파놓은 굴>입니다. 북한도 우리 중국의 기술을 보고 배워서 제3 땅굴을 팠습니다."

    "서울의 4성급 호텔에서 머문다"는 계약과 달리 경기도 파주의 작은 호텔로 데려갑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 방침이라고 핑계를 댑니다.

    ◀SYN▶
    "한국에서는 <관광공사가 호텔, 음식점을 지정>해 줍니다. 저희가 마음대로로 아무 음식점으로 데려가지 않습니다."

    물론 거짓말입니다.

    이 가이드는 공인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가이드의 6-70%는 이런 무자격 조선족이나 화교로 추산됩니다.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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