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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 발전기 점검 하루 만에 고장

영흥화력발전소, 발전기 점검 하루 만에 고장
입력 2012-05-30 07:54 | 수정 2012-05-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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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새벽에 수도권 전력공급의 20%를 담당하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가 5시간 동안이나 가동을 중단했었는데요.

    점검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VCR▶

    인천 옹진군의 영흥 화력 발전소.

    어제 새벽 1시 45분쯤 4호기가 전자회로판 고장으로 가동을 멈췄습니다.

    수도권 전력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곳이니 만큼,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가까스로 5시간 만에 가동은 재개됐는데 큰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열흘 동안의 정비가 끝난 지 불과 하루 만에 고장이 난 겁니다.

    ◀INT▶ 김종현 팀장/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정비 기간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가동률도 문제입니다.

    영흥 발전소는 지난해 4기의 발전기 가운데 4호기를 제외한 가동률이 모두 90%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노후화된 장비가 제때 교체되지 않고, 해외에서 부품 조달이 쉽지 않은 것도 문젭니다.

    ◀INT▶ 류성호 팀장/한국전력거래소 수급계획팀
    "여름철 대책기간이라든가 겨울철 대책기간이 전반적으로 길어지면서 봄, 가을에 정비를 해야 하는데 그 기간이 좀 짧아지면서.."

    현재 국내 발전소의 발전기 수는 420여 기.

    이 중 지난해에만 절반에 가까운 191건의 고장사례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울진 원전 4호기와 고리 1호기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여서 안정된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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