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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을 전기로‥'세계 최고' 열전발전기술 개발

폐열을 전기로‥'세계 최고' 열전발전기술 개발
입력 2012-06-28 06:28 | 수정 2012-06-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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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따뜻한 욕실 물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폐열을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열전발전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수준의 열전발전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임보연 기자입니다.

    ◀VCR▶

    사람의 체온이 닿자 모형기차가 힘차게 움직입니다.

    가정용 전기온수기의 밸브를 열자 바로 옆 전구에 불이 켜집니다.

    열을 주면 전기가 발생하는 '열전발전'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한 겁니다.

    활용 분야가 많지만 효율이 낮아 그동안 산업분야에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 박수동 박사팀이 개발한 '중저온용 열전발전 모듈과 시스템'입니다.

    폐열을 전기로 재활용하는 원리로 마그네슘 실리콘과 아연계 화합물질의 소자를 통한 에너지 변환효율이 최대 12.1%에 달해 세계최고 수준의 열전발전기술입니다.

    ◀INT▶ 박수동 박사/한국전기연구원 창의연구센터
    "고체 상태에서 만들어지고 기존의 기계적 구동장치가 전혀 필요 없기 때문에 아주 간단한 시스템으로써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너지 변환효율이 산업화 분기점인 10%를 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버려지는 욕실물이나 건물 외벽 복사열 등 열원만 있으면 24시간 발전을 할 수 있고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나 소음·진동이 없다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수많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나 엔진의 열도 전기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열전발전은 지구온난화와 고유가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체에너지입니다.

    MBC뉴스 임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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