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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시현 기자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美에 석패‥결승 진출 실패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美에 석패‥결승 진출 실패
입력 2012-08-10 07:56 | 수정 2012-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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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도 3, 4위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세계 최강 미국의 벽에 가로막혀 사상 첫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기 초반엔 잠시 리드하던 우리 대표팀은 2009~2010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데스티니 후커의 원맨쇼에 1세트를 20대 25로 맥없이 내줬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은 2세트.

    김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며 한때 20대 17로 앞서며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커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20대 20 동점을 허용한 뒤 서브 범실까지 이어지며 2세트를 22대 25로 아깝게 내줬습니다.

    3세트에서는 우리팀의 투혼이 살아났습니다.

    미국에 10대 15로 끌려가던 우리 대표팀은 김연경의 위력적인 후위 공격으로 기어이 20대 20 동점을 만들어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막판 거센 공격을 막지 못하고 22대 25로 3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SYN▶ 김연경/배구 대표팀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꾹 참았고요. 저희가 모레 경기에서 이기고 나서 지금 못 흘린 눈물을 흘리겠습니다."

    블로킹 높이뿐만 아니라 속도와 조직력 수비 모두 미국이 한 수 위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승부였습니다.

    아쉽지만 멋진 승부였습니다.

    한국 여자배구는 36년 만에 메달을 향해 힘찬 진군을 계속합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김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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