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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인 기자

여의도 피의자 "동료들이 험담해 원한 생겼다"

여의도 피의자 "동료들이 험담해 원한 생겼다"
입력 2012-08-23 07:47 | 수정 2012-08-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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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흉기난동 사건을 벌인 피의자는 자신을 험담한 전 직장동료에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고 진술했습니다.

    이 보복성 범죄는 결국 무고한 행인까지 대상으로 하는 무차별 범죄로 이어진 겁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찰은 여의도 흉기 난동 사건을 벌인 혐의로 31살 김 모 씨를 검거하고 밤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전 직장에서 자신을 험담했던 동료들에게 원한이 있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2009년 서울의 한 신용평가사에 취직한 김 씨는 실적이 잘 오르지 않자 동료들이 자신을 험담하기 시작했고, 이에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곳으로 회사를 옮겼지만 적응할 수 없어 자살까지 시도하다 전 직장 동료들을 대상으로 보복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한원횡/영등포 형사과장
    "보면 전에 다니 직장 동료에게 불만을 품고 미리 준비한 과도로 퇴근하는 직장 동료 2명을 찔러서 살해하려 했고‥"

    김 씨는 흉기를 미리 구입한 뒤 전 직장 앞에서 동료들을 기다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시민들 사이로 도주하던 김 씨가 마주 오던 행인을 보자 우발적인 범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피해자와 주변인 조사를 실시하고 오전 내로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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