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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또 '묻지마' 칼부림‥20대 '은둔형 외톨이'

울산에서 또 '묻지마' 칼부림‥20대 '은둔형 외톨이'
입력 2012-08-24 06:21 | 수정 2012-08-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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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묻지마' 범죄,울산에서도 이유 없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 역시 사회와 접촉을 끊은 은둔형 외톨이였습니다.

    유영재 기자입니다.

    ◀VCR▶

    울산의 한 슈퍼마켓.

    검은색 후드 점퍼를 입은 20대 남성이 들어서더니, 다짜고짜 흉기를 꺼내 여주인을 찌릅니다.

    50대 부부가 격렬히 대항하다 가게 밖으로 몸을 피하고는 범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밖에서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 남자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안에서 문을 잠그고 대치하다, 전자 충격기를 맞고 체포됐습니다.

    ◀SYN▶ 김성태/슈퍼마켓 주인
    "옆에 있던 집사람이 '억' 하면서 '칼칼' 그랬어요. 보니까 칼을 들고 있더라고요."

    범인은 평소에도 자주 과자를 사러 이 슈퍼에 들렀다는 27살 이 모 씨, 범행동기도 없었습니다.

    ◀SYN▶ 이 모 씨/피의자
    "아저씨 찌르려고 간 거예요."
    (평소 불만이 있었나요?)
    "없어요. 그냥 끌리는 데로 갔어요."

    이 씨가 메고 있던 가방에서는 식칼과 망치, 드라이버 등 흉측한 도구들이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친구나 이웃과 전혀 왕래가 없이 이곳 집에서 거의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은둔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문석호/정신과 전문의
    "대인관계 통해 충동 조절 배워야 하는데‥"

    경찰은 이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정신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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