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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서울시, '공유도시' 만든다‥주차장·옷 공유 운동

서울시, '공유도시' 만든다‥주차장·옷 공유 운동
입력 2012-09-21 06:27 | 수정 2012-09-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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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낮이면 주택가 주차장은 텅 비는데 주민이 아니면 차를 세울 수가 없습니다.

    서울시가 이런 주차장이나 작아진 아이 옷, 잘 보지 않는 책까지 함께 나눠쓰자는 공유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로 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전합니다.

    ◀VCR▶

    서울시내 거주자 전용 주차구역은 모두 14만 개.

    주민들이 직장에 나가 있는 낮 시간대에는 30% 정도가 비지만, 거주자 전용이다 보니 다른 사람이 차를 세울 수가 없습니다.

    서울시가 스마트폰으로 빈 주차장 정보를 제공해, 다른 사람이 잠시 차를 세울 수 있게 '주차장 공유'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차장뿐만이 아닙니다.

    마을 도서관 책꽂이를 주민들에게 분양해, 각자 책을 채워 서로 나눠 볼 수 있게 하고 학교 단위로 학부모들이 작아진 아이 옷을 교환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시청, 구청의 강당과 회의실 2백여 곳은 누구나 인터넷으로 사용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공유를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이른바 '공유도시'가 되겠다는 겁니다.

    ◀SYN▶ 박원순 서울시장
    "자원을 되살려서 그 자원의 가치와 효용을 높이는 이런 일들이 공유의 개념 속에 포함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민간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자동차 공유에 5만 명이 참여하면 천4백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주차장의 5%가 공유되면 233억 원의 주차장 건립 예산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공유사업 20개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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