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허무호 특파원
허무호 특파원
"日 사과 원한다" 10대 소녀든 새댁이든 강간
"日 사과 원한다" 10대 소녀든 새댁이든 강간
입력
2012-10-19 06:26
|
수정 2012-10-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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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은 침범하는 나라마다 위안소를 설치하고 위안부를 강제동원했었죠.
필리핀에도 위안소 건물이 남아 있는데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는 마음은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허무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필리핀 시골마을 마파니케에는 할머니들만의 공동체가 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가족을 잃고, 한날 한자리에서 몹쓸 짓을 당한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들은 마을 입구의 외딴 2층 건물로 옮겨가 그날의 끔찍했던 기억을 쏟아냈습니다.
일제가 막바지로 몰려가던 1944년 11월 23일.
일본군은 당시 이 마을 여자 어린이 90명을 '레드 하우스'로 불리던 이곳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INT▶ 필라 가랑 할머니
"일본 군인 2명이 여기 이 방에서 내 옷을 벗기고 나를 차례로 강간했어요. 나는 그때 겨우 13살이었어요."
◀INT▶ 수아레스/변호사
"정말 충격적인 사실은 강간 피해자 가운데 제일 나이 많은 아이가 15살이었고, 9살짜리도 있었다는 거예요."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애절한 외침은 한국 할머니들의 증언과 비슷합니다.
일자리를 주겠다고 속이거나 강제로 끌고 갔고, 10대 소녀든 신혼의 새댁이든 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는 곳곳에 널려 있는데 일본은 필리핀에서도 역시 사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할머니들 역시 눈을 감기 전에 적절한 보상과 함께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받고 싶다는 것이 유일한 바람입니다.
필리핀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은 침범하는 나라마다 위안소를 설치하고 위안부를 강제동원했었죠.
필리핀에도 위안소 건물이 남아 있는데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는 마음은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허무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필리핀 시골마을 마파니케에는 할머니들만의 공동체가 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가족을 잃고, 한날 한자리에서 몹쓸 짓을 당한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들은 마을 입구의 외딴 2층 건물로 옮겨가 그날의 끔찍했던 기억을 쏟아냈습니다.
일제가 막바지로 몰려가던 1944년 11월 23일.
일본군은 당시 이 마을 여자 어린이 90명을 '레드 하우스'로 불리던 이곳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INT▶ 필라 가랑 할머니
"일본 군인 2명이 여기 이 방에서 내 옷을 벗기고 나를 차례로 강간했어요. 나는 그때 겨우 13살이었어요."
◀INT▶ 수아레스/변호사
"정말 충격적인 사실은 강간 피해자 가운데 제일 나이 많은 아이가 15살이었고, 9살짜리도 있었다는 거예요."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애절한 외침은 한국 할머니들의 증언과 비슷합니다.
일자리를 주겠다고 속이거나 강제로 끌고 갔고, 10대 소녀든 신혼의 새댁이든 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는 곳곳에 널려 있는데 일본은 필리핀에서도 역시 사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할머니들 역시 눈을 감기 전에 적절한 보상과 함께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받고 싶다는 것이 유일한 바람입니다.
필리핀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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