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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환 기자

'위조부품'에 멈춰 선 원전‥겨울 전력 수급 '비상'

'위조부품'에 멈춰 선 원전‥겨울 전력 수급 '비상'
입력 2012-11-06 06:26 | 수정 2012-11-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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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원전 납품업체들이 품질보증서를 위조한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해 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해당 부품 교체를 위해서 원전 두 기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는데, 당장 겨울 전력수급도 비상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원전부품 납품업체 8곳이 최근 10년 동안 품질 보증서를 위조한 부품을 원전에 공급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7천6백 개가 넘는 부품이 아무런 검증 없이 영광 3,4,5,6호기와 울진 3호기 등 원전 5곳에 납품됐고 5천 개 이상이 실제 사용됐습니다.

    정부는 문제 부품들이 원전의 핵심 시설에는 사용되지 않은 만큼 사고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 홍석우/지경부 장관
    "금번 문제가 된 미검증 부품의 문제가 경우에도 방사능 누출과 같은 원전 사고의 위험은 없습니다."

    문제 부품 98%가 사용된 영광 5,6호기 가동은 부품 교체를 위해 전면 중단됐습니다.

    100만 킬로와트급 원전 두 기가 가동을 멈추면서 당장 올겨울 전력난이 우려됩니다.

    이달과 다음 달 예비전력은 주의 단계, 부품 교체가 지연되면 내년 1,2월에는 심각 단계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의 강제 절전을 실시하고 공공기관 비상 발전기도 총동원해 전력난을 막겠다고 밝혔지만 원전 한 기만 문제를 일으켜도 예비 전력 바닥을 걱정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겨울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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