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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靑 "일방적 발표" 반발

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靑 "일방적 발표" 반발
입력 2012-11-06 06:26 | 수정 2012-11-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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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청와대 측이 발끈하면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서면조사가 아닌 청와대 방문조사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VCR▶

    특검팀은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하기로 했다"며 "조사 시기와 방법은 청와대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레부터 오는 일요일까지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 일정을 고려하면 조사 시점은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특검이 방문조사 문의만 해놓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김 여사 조사에 합의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다시 "조사는 특검이 결정하는 것이고, 조사를 할지 말지가 합의 사항은 아니"라면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침을 못 박았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아들 시형 씨에게 자신의 땅을 담보로 6억 원을 대출받게 해주면서 농협 측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는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는 아직 특검이 요구한 이상은 회장과 조카 시형 씨가 주고받았다는 차용증 원본 파일과 시형 씨 진술서를 대신 써줬다는 행정관 이름, 중개수수료를 경호처가 대신 낼 때 동원된 특수활동비 장부 등을 제출하지 않고 있어 특검팀과 청와대의 힘겨루기는 한층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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