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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오늘 투표 시작‥내일 오후 당선자 윤곽

美 대선 오늘 투표 시작‥내일 오후 당선자 윤곽
입력 2012-11-06 06:26 | 수정 2012-11-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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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오후 2시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실시됩니다.

    ◀ANC▶

    워싱턴 연결해서 현재 상황 어떤지 먼저 살펴봅니다.

    지영은 기자.

    ◀ 기 자 ▶

    워싱턴입니다.

    ◀ANC▶

    아직도 누가 우세하다고 얘기하기가 어려운 상황인가 봐요?

    ◀ 기 자 ▶

    2시간 전쯤에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두 사람의 전국 평균 지지율은 오바마가 48.5%, 그리고 롬니가 48.1%입니다.

    둘의 격차는 0.4%포인트밖에 안 납니다.

    그리고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7개의 여론조사가 실시됐는데 이중 3개에서는 오바마가, 그리고 2개에서는 롬니가 우세하고요.

    나머지 2개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율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이 7개 조사에서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것은 갤럽의 조사입니다.

    이 갤럽은 전통적으로 공화당 후보에게 다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반나절 전까지만 해도 롬니가 오바마를 5%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시간 전에 나온 갤럽의 최신조사에서는 이 지지율 격차가 1%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공화당에게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바마 쪽으로 조금 여론이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허리케인 샌디와 10월 실업률 발표 이후에 오바마의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워낙 초박빙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오후 실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ANC▶

    그래도 전문가들은 오바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요?

    ◀ 기 자 ▶

    그렇습니다.

    선거인단 확보 현황에서 오바마가 다소 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유권자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오늘 오후에 유권자들이 오바마와 롬니 둘 중 한 사람에게 표를 던지면 주별로 득표수를 종합한 다음에, 주마다 한 표라도 더 얻은 사람이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차지한 선거인단이 전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 270명을 넘어가는 사람이 당선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판세를 보면 오바마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지역과 경합주 중에서 경합지지율이 꽤 앞서는 지역에서 이미 281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걸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롬니는 지금까지 235명 정도를 확보할 걸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이 숫자를 볼 때 전문가들은 오바마의 우세를 점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ANC▶

    이제 7시간 정도 남기고 있는데, 아직 그렇게 박빙이면 두 후보들 속이 타들어가겠어요.

    ◀ANC▶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두 후보는 오늘도 경합주를 아주 샅샅이 훑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아침에 위스콘신에 들렀다가 오하이오와 갔고요.

    밤에는 다시 또 아이오와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롬니는 오전에 플로리다, 그리고 버지니아를 들렀다가 역시 오하이오를 가고 마지막은 뉴햄프셔에서 합니다.

    마지막 날까지 오하이오가 일정에 포함된 것이 재미있습니다.

    오하이오는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확실한 가늠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인데요.

    1944년 이후에 오하이오에서 지고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은 공화당 후보 중에는 한 명도 없었고요.

    민주당 후보 중에는 1960년 존F 케네디가 유일했습니다.

    ◀ANC▶

    그럼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 기 자 ▶

    일단 투표 일정부터 말씀드리면요,

    투표는 6일 자정, 그러니까 6일 0시, 그리고 서울 시간으로는 오늘 오후 2시에 뉴햄프셔주의 딕스빌 노치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됩니다.

    이후 동부 주에서 서부 주 쪽으로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고요.

    끝나는 것은 내일 오후 3시인데, 알래스카가 마지막입니다.

    주별로 투표가 끝나는 대로 출구조사 결과도 주별로 순차적으로 발표가 됩니다.

    경합주의 출구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의외로 당선자가 빨리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초박빙 상황이기 때문에 확실한 당선자의 윤곽은 내일 오후 늦게쯤 돼야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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