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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공윤선 기자

'신의 선물' 자이툰 철수 4년‥자이툰이 남긴 것은?

'신의 선물' 자이툰 철수 4년‥자이툰이 남긴 것은?
입력 2012-11-26 09:24 | 수정 2012-11-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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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라크에 파병됐었던 자이툰부대는 베트남전 이후 최대 규모로 여러 우여곡절도 많았죠.

    자이툰부대가 임무를 마치고 철수한 지 4년이 됐는데 자이툰은 무엇을 남겼을까요.

    공윤선 기자가 아르빌 현지를 다녀왔습니다.

    ◀VCR▶

    모래 바람을 뚫고 달린 지 20여 분.

    황량한 불모지 끝자락에 평화의 상징, 올리브를 뜻하는 아랍어 '자이툰' 표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4년 전 자이툰 부대의 주둔지입니다.

    지금은 아르빌 정부의 군 경찰인 '제르바니'가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이툰 주둔 4년 동안 현지인 9만여 명이 진료받았다는 부대 내 병원도 여전히 이 지역의 중심 병원입니다.

    ◀SYN▶ 나쓰온 수룰 아흐마드/아르빌 시민
    "자이툰 부대가 만들어 준 병원이란 것을 모두가 알고, 그런 덕분에 우리가 지금도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 10대 중 절반 이상이 한국 차이고, 쇼핑몰 매장에는 LG와 삼성 등 한국 가전제품들이 전면에 배치돼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SYN▶ 디아리/아르빌 시민
    "제 친척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르빌 시민들이 한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현지 공항 운영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역 공항에서 국제공항으로 거듭난 아르빌 공항은 지난 2년 동안 하루 여행객 수는 120%, 화물 처리량은 1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둔 당시 현지인들으로부터 '신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떠났던 자이툰.

    이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그 자리에 남았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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