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허무호 특파원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200여명 사상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200여명 사상
입력 2012-11-26 09:24 | 수정 2012-11-26 10:41
재생목록
    ◀ANC▶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0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수많은 근로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허무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VCR▶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의 북쪽 외곽에 위치한 9층짜리 타즈린 의류 공장입니다.

    밤새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마치고 아침이 되자 구조대원들이 검게 그을린 건물 1층 창고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그젯밤 발생한 화재로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근로자 백여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것을 확인했습니다.

    건물 밖으로 통하는 비상구가 없어 많은 사람이 질식했거나 불길을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여성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수많은 근로자들이 건물 위쪽으로 대피했었기 때문에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NT▶ 라시드/긴급구조대장
    "가능한 서둘러 진화는 했지만 인명 피해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계단이 3개 있었지만 모두 불이 난 1층으로 향하는 것이어서 근로자들은 건물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진국 의류업체에 납품하는 공장이 많은 방글라데시에는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합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