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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송재우 기자

[MBC 시사만평] 검사에게 맞는 배역‥'막장드라마 주인공'

[MBC 시사만평] 검사에게 맞는 배역‥'막장드라마 주인공'
입력 2012-11-26 09:24 | 수정 2012-11-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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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시사만평 순서입니다.

    검사가 조사하던 피의자와 성관계를 갖는 등 최근 잇따른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검찰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비평합니다.

    ◀VCR▶

    (서울 00 지검 외경 + 내부 ⇒ 여성 피의자 조사받는 모습)

    ◀SYN▶ 검사
    "피의자는 옷을 많이 훔쳐서 죄질이 나빠. 이대로는 기소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징역을 살게 될 거야.“

    ◀SYN▶ 피의자
    "검사님. 잘 좀 처리해 주세요.“

    ◀SYN▶ 검사
    "그게 그냥 되나. 혹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 알아?

    ◀SYN▶ 피의자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둘이 모텔로 들어간다.)

    ◀SYN▶ 칠수
    "야, 이거. 갈수록 태산이구만. 부장 검사가 희대의 사기범인 기업가 등으로부터 10억 원대의 돈을 받은 게 드러나서 구속된 지 얼마나 됐다고 말이야."

    ◀SYN▶ 양락
    "그 사건으로 검찰총장이 사과까지 했는데 사흘 만에 또 터졌어."

    ◀SYN▶ 칠수
    "오죽하면 나쁜 사람을 칭하는 말로 '검사스러운 놈'이라는 유행어가 다 나왔겠어." (웃음)

    ◀SYN▶ 양락
    "검찰 조직이 완전히 난파선이 돼 가는 느낌이다."

    (검찰청 청사 외경 + 내부 ⇒ 검사들 모여 있는 모습)

    ◀SYN▶ 검사 1
    "으아, 검사라는 게 부끄러워요. 으아, 직업을 밝히지도 못하겠다니까, 으아."

    ◀SYN▶ 검사 2
    "경찰이 우리를 조사한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거야. 권력에는 아부하지. 뒤에서는 사리사욕과 성욕이나 채우지."

    ◀SYN▶ 검찰총장
    "참, 곧 개혁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니깐요."

    ◀SYN▶ 칠수
    "뻔할 뻔 자야. 삼척동자도 예견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잖아."

    ◀SYN▶ 양락
    "그럼. 번번이 쇄신을 외쳤지만 헛구호였잖아. 안 봐도 비디오야." (웃음)

    ◀SYN▶ 칠수
    "검찰이 스스로 거듭나겠다는 것은 자기방어용 쇼야 쇼."

    ◀SYN▶ 양락
    "그렇다마다. 참, 검사들한테 딱 맞는 역할이 있긴 한데."

    ◀SYN▶ 칠수
    "뭔데?"

    ◀SYN▶ 양락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

    ◀SYN▶ 칠수
    "이잉! (와우와우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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