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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형찬 기자

한약 제조해 먹은 한의원 원장, 직원 마비 증세

한약 제조해 먹은 한의원 원장, 직원 마비 증세
입력 2012-12-01 06:43 | 수정 2012-12-0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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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전의 한 한의원에서 한약을 조제해 먹은 원장과 직원들이 집단으로 마비 증세를 일으켰습니다.

    특히 병원으로 옮겨진 4명 가운데 한약을 직접 제조한 원장은 중태입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대전 유성구의 한 한의원.

    이 한의원 원장인 32살 오 모 씨는 어제 자신이 직접 만든 한약을 탕제사 44살 최 모 씨 등 4명과 나눠 먹었습니다.

    이들은 갑자기 복통과 마비증세를 일으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저혈압과 부정맥 등의 현상을 보이며 급속도로 악화됐습니다.

    이 가운데 최 씨 등 3명은 증상이 호전됐지만 가장 많은 양을 복용한 오 원장은 아직도 중태입니다.

    오 원장 등은 신경통과 근육마비 등의 증상에 효능이 있는 한약을 만들어 먹고 탈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으로 만들어 최소 20알 이상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독성이 강한 한약재인 '초오'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병원 관계자
    "한 명은 아직 부정맥 등이 남아 있어서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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