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김재용 기자
김재용 기자
[대중문화산책] 가요계에 부는 '스톱 덤핑 음악' 운동/함께라서 더 좋은 연말 콘서트
[대중문화산책] 가요계에 부는 '스톱 덤핑 음악' 운동/함께라서 더 좋은 연말 콘서트
입력
2012-12-05 07:52
|
수정 2012-12-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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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대중음악은 온라인 음원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죠.
◀ANC▶
그런데 음원판매 가격을 놓고 제작자와 유통사간에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용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 자 ▶
네, 안녕하세요.
앵커께서도 온라인에서 대중가요 음원을 구매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한 곡 단위로 곡을 팔지 않고 여러 곡을 묶어서 싸게 판매하는 '음원정액제'로 팔고 있는데요.
저작권을 갖고 있는 쪽에선 제도가 과도하게 할인된 다운로드 서비스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거부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나섰습니다.
일명 '스톱 덤핑 음악' 운동인데요.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VCR▶
인디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입니다.
이 그룹은 자신들의 정규 앨범의 음원을 유통사이트에 내놓으면서 다른 가수들의 곡들과 함께 묶음 판매하지 않고 자신들의 노래만 한 곡씩 판매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현 가요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음원 정액제와 불공정한 정산 제도에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INT▶ 박종현/갤럭시 익스프레스 멤버
"소비자들이 창작자의 음악을 위해 지불한 돈이 그 아티스트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니었나. 그럼 사람들도 결국 속는 거잖아요."
미국의 경우 디지털 음원 수익을 유통사가 30%를 가져가고 나머지를 제작자, 권리자 등이 챙깁니다.
아이튠즈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멜론, 올레뮤직 등 음원서비스사업자들이 46.5%를 가져갑니다.
나머지 40%는 소속사가 챙기고, 작사·작곡가가 9% 그리고 가수에게 4.5%가돌아갑니다.
40곡에서 150곡까지 묶어서 파는 정액제를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곡당 단가는 최저 63.9원까지 떨어집니다.
가수들은 63.9원의 4.5%인 3원 정도를 가져가게 되는 겁니다.
공들여 만든 음악이 '덤핑'에 가까운 가격으로 유통돼 유통사만 배불린다는 불만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음원시장이 규모가 작고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불법 다운로드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정액제 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INT▶ 최광호 사무국장/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일종의 미봉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무료 불법 서비스와 대응하기 위해서 정액제 서비스가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있어 온라인 음원 판매를 둘러싼 논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ANC▶
12월 한 달은 콘서트 업계의 최대 성수기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장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정된 관객들을 끌어당겨야 하는 공연 기획자들의 고심도 깊어질 수밖에 없겠죠?
◀ 기 자 ▶
연중 모든 콘서트의 40%가 11월 말부터 12월 한 달 사이 연말 시즌에 몰려 있습니다.
최근 콘서트가 가수들의 주요 수익 창구가 되다 보니 공연 횟수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가수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차별화 카드를 만들어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VCR▶
연말공연은 콘서트 업계의 1년 동안의 승부처라 합니다.
올 한 해 동안 1800~1,900여 건이 기획됐고 지난달과 이번 12월 한 달 사이에만 대략 760여 건의 공연이 열립니다.
이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정된 관객들을 끌어당겨야 하는 공연 기획자들의 고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시기에 공연을 진행하는 다른 아티스트와 겹치지 않는 독특한 컨셉을 내세우는 것이 대세입니다.
우선 단독공연보다 가수들끼리 뭉쳐 콘서트를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비킴과 김태우의 경우 20대에서 40대 남, 여 팬들을 공략하기 위해까지 합동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김범수와 박정현의 듀엣 공연도 짝을 이룬 공연인데 음악적인 색깔이 부딪히지 않아 동일한 감성의 팬들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발라드뿐만 아닙니다.
록밴드와 힙합의 이질적인 장르의 결합 공연도 기획됐습니다.
록밴드 YB와 힙합 듀오 리쌍의 조합이 대표적입니다.
한 사람이 하는 공연보다 두 사람이나 세 명의 가수가 공연을 하게 되면 출연료 같은 비용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색깔의 가수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살리고 차별화된 공연을 열면서 관객 확대 효과도 크다고 합니다.
요즘 대중음악은 온라인 음원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죠.
◀ANC▶
그런데 음원판매 가격을 놓고 제작자와 유통사간에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용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 자 ▶
네, 안녕하세요.
앵커께서도 온라인에서 대중가요 음원을 구매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한 곡 단위로 곡을 팔지 않고 여러 곡을 묶어서 싸게 판매하는 '음원정액제'로 팔고 있는데요.
저작권을 갖고 있는 쪽에선 제도가 과도하게 할인된 다운로드 서비스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거부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나섰습니다.
일명 '스톱 덤핑 음악' 운동인데요.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VCR▶
인디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입니다.
이 그룹은 자신들의 정규 앨범의 음원을 유통사이트에 내놓으면서 다른 가수들의 곡들과 함께 묶음 판매하지 않고 자신들의 노래만 한 곡씩 판매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현 가요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음원 정액제와 불공정한 정산 제도에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INT▶ 박종현/갤럭시 익스프레스 멤버
"소비자들이 창작자의 음악을 위해 지불한 돈이 그 아티스트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니었나. 그럼 사람들도 결국 속는 거잖아요."
미국의 경우 디지털 음원 수익을 유통사가 30%를 가져가고 나머지를 제작자, 권리자 등이 챙깁니다.
아이튠즈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멜론, 올레뮤직 등 음원서비스사업자들이 46.5%를 가져갑니다.
나머지 40%는 소속사가 챙기고, 작사·작곡가가 9% 그리고 가수에게 4.5%가돌아갑니다.
40곡에서 150곡까지 묶어서 파는 정액제를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곡당 단가는 최저 63.9원까지 떨어집니다.
가수들은 63.9원의 4.5%인 3원 정도를 가져가게 되는 겁니다.
공들여 만든 음악이 '덤핑'에 가까운 가격으로 유통돼 유통사만 배불린다는 불만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음원시장이 규모가 작고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불법 다운로드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정액제 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INT▶ 최광호 사무국장/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일종의 미봉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무료 불법 서비스와 대응하기 위해서 정액제 서비스가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있어 온라인 음원 판매를 둘러싼 논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ANC▶
12월 한 달은 콘서트 업계의 최대 성수기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장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정된 관객들을 끌어당겨야 하는 공연 기획자들의 고심도 깊어질 수밖에 없겠죠?
◀ 기 자 ▶
연중 모든 콘서트의 40%가 11월 말부터 12월 한 달 사이 연말 시즌에 몰려 있습니다.
최근 콘서트가 가수들의 주요 수익 창구가 되다 보니 공연 횟수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가수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차별화 카드를 만들어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VCR▶
연말공연은 콘서트 업계의 1년 동안의 승부처라 합니다.
올 한 해 동안 1800~1,900여 건이 기획됐고 지난달과 이번 12월 한 달 사이에만 대략 760여 건의 공연이 열립니다.
이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정된 관객들을 끌어당겨야 하는 공연 기획자들의 고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시기에 공연을 진행하는 다른 아티스트와 겹치지 않는 독특한 컨셉을 내세우는 것이 대세입니다.
우선 단독공연보다 가수들끼리 뭉쳐 콘서트를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비킴과 김태우의 경우 20대에서 40대 남, 여 팬들을 공략하기 위해까지 합동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김범수와 박정현의 듀엣 공연도 짝을 이룬 공연인데 음악적인 색깔이 부딪히지 않아 동일한 감성의 팬들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발라드뿐만 아닙니다.
록밴드와 힙합의 이질적인 장르의 결합 공연도 기획됐습니다.
록밴드 YB와 힙합 듀오 리쌍의 조합이 대표적입니다.
한 사람이 하는 공연보다 두 사람이나 세 명의 가수가 공연을 하게 되면 출연료 같은 비용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색깔의 가수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살리고 차별화된 공연을 열면서 관객 확대 효과도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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