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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홍기백 특파원

이집트 새헌법 찬반세력 맞불 시위‥유혈사태 우려

이집트 새헌법 찬반세력 맞불 시위‥유혈사태 우려
입력 2012-12-11 06:39 | 수정 2012-12-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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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새헌법 선언 폐지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 새 헌법 초안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집트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찬반세력 모두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있어 유혈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기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이집트 범야권 단체인 구국전선은 새 헌법 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오늘 카이로에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위 장소는 민주화 성지인 타흐리르 광장이나 대통령궁 주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YN▶ 사메 아슈르/이집트 법률모임 대표
    "15일로 예정된 국민투표를 전면 거부합니다. 이것은 다툼과 분열을 일으킬 게 분명한 국민투표를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맞서 무르시를 지지하는 이집트 이슬람주의자연맹도 오늘 새 헌법 지지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치세력이 동시에 집회를 열겠다고 맞서면서 유혈 충돌 가능성이 다시커졌습니다.

    긴장이 높아지자 무르시는 군부에 국민투표 시행일인 오는 15일까지 민간인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또 국가기관과 치안시설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군부는 성명을 통해 "대화를 거부한 채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세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양측 세력 간 충돌이 자칫 군부 개입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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