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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 기자
박재훈 기자
현직 부장검사 불법총기 소지‥검·경 '감싸기' 논란
현직 부장검사 불법총기 소지‥검·경 '감싸기' 논란
입력
2013-01-15 17:49
|
수정 2013-01-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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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현직 부장검사가 사제 총기를 구입해 갖고 있다가 수사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담당 수사검사의 명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중단돼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1년 4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대만에서 불법 수입된 부품을 재조립해 만든 압축가스식 사제 권총이 유통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판매책으로부터 구입자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당시 명단에 있던 서울중앙지검 현직 부장검사 집 앞에서는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담당 수사검사가 부장검사가 명단에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영장집행 중지를 지휘 명령해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이 부장 검사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권총을 넘겨받았고 국과수 감정 결과 살상 능력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시 수사를 받았던 권총 판매업자와 구매자 18명 가운데 대부분인 16명은 입건돼 처벌을 받은 것에 비춰 일각에선 "현직 부장검사만 특별히 봐준 것이 아니냐"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구매자들이 대부분 총기를 두 정에서 네 정씩 구입해 보유한 반면 해당 부장검사의 경우 한 정만 갖고 있어 혐의가 약했다"며 불입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현직 부장검사가 사제 총기를 구입해 갖고 있다가 수사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담당 수사검사의 명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중단돼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1년 4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대만에서 불법 수입된 부품을 재조립해 만든 압축가스식 사제 권총이 유통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판매책으로부터 구입자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당시 명단에 있던 서울중앙지검 현직 부장검사 집 앞에서는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담당 수사검사가 부장검사가 명단에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영장집행 중지를 지휘 명령해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이 부장 검사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권총을 넘겨받았고 국과수 감정 결과 살상 능력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시 수사를 받았던 권총 판매업자와 구매자 18명 가운데 대부분인 16명은 입건돼 처벌을 받은 것에 비춰 일각에선 "현직 부장검사만 특별히 봐준 것이 아니냐"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구매자들이 대부분 총기를 두 정에서 네 정씩 구입해 보유한 반면 해당 부장검사의 경우 한 정만 갖고 있어 혐의가 약했다"며 불입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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