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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박영훈 기자
대문 앞이 기찻길?‥철거마저 지연돼 주민들 '분통'
대문 앞이 기찻길?‥철거마저 지연돼 주민들 '분통'
입력
2013-01-29 17:59
|
수정 2013-01-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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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목포입니다.
집 대문 앞에 철도선로가 지난다면 어떠시겠겠습니까?
실제로 이런 곳이 있는데,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데도 철거가 미뤄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철도선로 위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고, 주민들은 선로 옆에서 가게나 집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의 삼학도에 길이 1.8km의 철도선로가 만들어진 건 1965년.
선박에 실어온 석탄과 곡물, 목재를 열차로 옮기기 위해 부두에서 역까지 연결한 이른바 인입 철도입니다.
한때 하루 많게는 3차례까지 이용됐지만 물량 감소로 점차 이용 횟수가 줄어들었고, 지난해부터는 이용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열차 대신 차량으로 화물을 운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문 앞을 지나는 열차에 45년 넘게 고통을 받아온 주민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이 선로는 여전히 철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 이기민/주민
"지나다녀도 성가시고 넘어다니고 넘어지고 그러니까..."
이용 업체가 차량 운반으로 전환한 뒤에도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겁니다.
특히 관광용 노면전차나 레일바이크 등 관광자원 활용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던 자치단체는 구체적인 철거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명동/목포시청 원도심사업과
"지금 석탄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의 확실한 결정이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도를 철거한다거나 그것은 안 되고."
이대로라면 석탄부두가 옮겨가는 2015년 이후에나 철거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대문 앞 철도선로를 지켜봐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목포입니다.
집 대문 앞에 철도선로가 지난다면 어떠시겠겠습니까?
실제로 이런 곳이 있는데,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데도 철거가 미뤄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철도선로 위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고, 주민들은 선로 옆에서 가게나 집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의 삼학도에 길이 1.8km의 철도선로가 만들어진 건 1965년.
선박에 실어온 석탄과 곡물, 목재를 열차로 옮기기 위해 부두에서 역까지 연결한 이른바 인입 철도입니다.
한때 하루 많게는 3차례까지 이용됐지만 물량 감소로 점차 이용 횟수가 줄어들었고, 지난해부터는 이용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열차 대신 차량으로 화물을 운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문 앞을 지나는 열차에 45년 넘게 고통을 받아온 주민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이 선로는 여전히 철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 이기민/주민
"지나다녀도 성가시고 넘어다니고 넘어지고 그러니까..."
이용 업체가 차량 운반으로 전환한 뒤에도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겁니다.
특히 관광용 노면전차나 레일바이크 등 관광자원 활용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던 자치단체는 구체적인 철거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명동/목포시청 원도심사업과
"지금 석탄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의 확실한 결정이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도를 철거한다거나 그것은 안 되고."
이대로라면 석탄부두가 옮겨가는 2015년 이후에나 철거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대문 앞 철도선로를 지켜봐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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