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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공동화' 심각‥정부기관 이전에 지역경제 휘청

과천 '공동화' 심각‥정부기관 이전에 지역경제 휘청
입력 2013-02-08 18:00 | 수정 2013-02-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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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 주요부처가 세종시로 옮겨가면서 과천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앞으로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30년 동안 국내 유일의 행정도시로 자리 잡았던 경기도 과천.

    하지만, 작년 말부터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주요부처와 산하기관들이 세종시로 옮기면서 지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건 음식점들입니다.

    5천 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일거에 빠져나가면서 점심때면 늘 북적였던 식당들이 이제는 텅텅 비었습니다.

    과천시에 따르면 중앙, 별양동 등 과천 시내 주요 상권에서 지난 석 달 사이 문을 닫은 업소가 50곳이 넘습니다.

    땅값 하락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010년 세종시 이전 기관이 확정되면서 2년 동안 아파트 값이 평균 15% 하락했습니다.

    31개 경기도 내 시·군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수준입니다.

    올해 11월 지식경제부와 고용노동부 등이 추가로 이전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와 과천시는 도시 공동화를 막기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에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과천청사 입주를 요청하는 한편, 지식정보타운 개발 등 신사업 육성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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