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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사업 접고 아동구호에 뛰어들다

[이슈&인터뷰] 사업 접고 아동구호에 뛰어들다
입력 2013-03-04 18:19 | 수정 2013-03-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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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용 이사장/국제아동돕기연합 ▶

    ◀ANC▶

    지난 2000년 UN에서는 2015년까지 전 세계 빈곤을 반으로 줄이자는 밀레니엄 개발목표를 의제로 채택했는데요. 이 사업의 UN의 자문기관으로 국내의 한 구호단체가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NC▶

    이슈&인터뷰, 오늘은 국제아동돕기연합 신세용 이사장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봅니다.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 신세용 이사장/국제아동돕기연합 ▶

    안녕하십니까.

    ◀ANC▶

    안녕하십니까. 먼저 UN의 비정부기구 NGO부문의 자문기관으로 선정된 국제아동돕기연합,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신세용 이사장/국제아동돕기연합 ▶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생긴 지 9년이 됐고요. 전 세계 아이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구호단체입니다. 지금 현재 9개국에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고요. 그리고 탄자니아 같은 경우에는 아동센터를 설립해서 매년 3만 명 정도의 아이들의 무료진료와 무료치료를 해 주고 있습니다.

    ◀ANC▶

    이사장님은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금융기업을 설립해서 운영하던 청년실업가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갑자기 그 일을 접고 아동 구호활동에 뛰어드신 특별한 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세용 이사장/국제아동돕기연합 ▶

    저는 굉장히 어렸을 적부터 하나의 화두를 가지고 살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어떻게 하면 세상을 좀 더 밝고 바르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화두의 대안을 찾기 위해서 저는 13살 때 미국을 가기 위해 집도 나왔고 그리고 17살 때는 책을 내서 베스트셀러가 돼서 그 모든 수익금을 사람들한테 돕는 일에 쓰기도 했었고 또 옥스퍼드에 가서 정치, 경제, 철학 그것도 공부했고 금융도 공부하면서 했던 것이 다 지금과 같은 단체의 일을 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ANC▶

    참 젊으신데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나눔을 실천하는 여러 방법 가운데 특별히 구호단체를 설립하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 신세용 이사장/국제아동돕기연합 ▶

    저는 정말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주 적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아주 많은 이들한테 아주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를 만들고 싶었는데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NGO라고 하면 마음씨만 따뜻하고 그리고 아주 좋은 일들만 하는 단체라고 알고 있지만 저는 굉장히 기발하고 또 획기적인 그런 사업제안을 해서 기업들과도 같이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같이 윈윈 할 수 있는 그런 단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ANC▶

    요즘 기업들도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 않습니까? 기존 NGO들의 구호활동과는 다르게 국제아동돕기연합은 기업들과의 '공유가치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요?

    ◀ 신세용 이사장/국제아동돕기연합 ▶

    네 맞습니다. 요즘에는 CSV라고 해서 그게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요. 기존 방식인 CSI 같은 경우에는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고 또 비용으로 산정이 된다고 하면 CSV 같은 경우에는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또 하나의 투자의 개념으로서 인식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서 깨끗한 물을 제공해 주는 하나의 후원방식의 방식은 CSI라고 할 수 있고요. 그리고 깨끗한 물을 걸러내는 하나의 물통을 개발해서 아이들도 돕고 그런 물통을 판매까지 이어져서 기업한테 기여를 할 수 있으면 그것은 바로 CSV인 것이죠. 요즘 트렌드가 하나의 임팩트 인베스트이기도 하고 같이 공생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기 때문에 굉장히 각광받고 저희도 이것을 하나의 위주로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ANC▶

    이런 구호활동을 투자로 연결할 수 있다, 참 색다른 발상인 것 같데요. 국제아동돕기연합 구호활동의 방식도 다른 기구와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UN에서 주목한 게 바로 '키퍼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어떤 건가요?

    ◀ 신세용 이사장/국제아동돕기연합 ▶

    키퍼 프로젝트는 바로 지금 저희가 탄자니아에서 실행하고 있는 사인데요. 현지 직원들을 저희가 채용을 해서 한 1년간 교육을 시킨 다음 오지로 보내서 오지에 있는 아이들의 질병관리라든지 10대 질병 예방을 해 주는, 도맡아 해 주는 그런 사업입니다. UN에서 이쪽 사업에 굉장히 주목을 하고 있는 이유는 새천년 개발목표라고 해서 지금까지 OECD 국가들이 굉장히 많이 도움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굉장히 미미한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분명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정말 도움이 절실한 오지마을까지 그 혜택이 가지 않는다는 하나의 문제점이 있는데요. 그것을 저희 키퍼 프로젝트가 굉장히 획기적인 제안을 통해서, 또 방법론을 통해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NC▶

    이 단체의 슬로건을 ‘This is the Moment, 지금 이 순간'으로 정하셨는데요. 그만큼 아동 구호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하신 거죠?

    ◀ 신세용 이사장/국제아동돕기연합 ▶

    맞습니다. 지금 현재 매일같이 한 3만 명의 아이들의 목숨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고 또 한 줌의 빵 한 조각이 없어서 생명이 사라지고 있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지금 지구 반대쪽의 나라에서는 음식쓰레기가 마치 공해처럼 인식되지도 않습니까? 바로 지금 이 순간. 나중에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도울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정말 그들한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우리 모두 다 같이 더불어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저희는 믿고 또 내부적으로도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다음에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는 그런 의미에서 그런 슬로건을 정했습니다.

    ◀ANC▶

    신세용 이사장님, 그 꿈 이루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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