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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특파원
이재훈 특파원
[특파원 레이더] 최악대통령 부시, 최근 인기 왜?
[특파원 레이더] 최악대통령 부시, 최근 인기 왜?
입력
2013-05-20 18:14
|
수정 2013-05-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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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재임시절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의 인기가 요즘 급상승 추세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워싱턴에서 이재훈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VCR▶
43대 미국대통령 조지 부시 기념관이 이달 1일 부시 가문의 정치적 고향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관됐습니다.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 구내에 자리한 기념관엔 부시대통령 재임시절 각종 기록물과 9.11 테러 관련자료 등 4만여 점이 소장돼 있습니다.
◀SYN▶ 조지 부시/전 미국 대통령
"저는 미국의 미래를 위해 흔들리지 않는 신실함으로 이 기념도서관을 헌정합니다."
개관식에 앞서 열린 기념관 헌정행사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미국 대통령 5명이 총 출동해 정파를 초월해서 부시의 업적을 치하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SYN▶ 오바마/미국 대통령
"(부시는) 가식이 없는 분입니다. 직무수행엔 철저했지만, 자신은 보살피지 않은 훌륭한 분입니다."
현역 대통령 시절 부시의 지지도는 30%, 역대 미국대통령 중 최하위권이었고, 퇴임후에도 미국의 침체를 불러온 장본인이라며 비난여론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강경한 안보정책으로 9.11 테러사태를 초래했고,명분없는 이라크 전쟁으로 국력소모와 갈등만 일으켰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시의 지지도는 47%로,현직인 오바마 대통령의 49% 에 버금가는 인기를 보이며 급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러 실책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로서의 용기와 헌신, 그리고 일관된 원칙으로 9.11 같은 위기상황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것이 부시에 대한 긍정적 평가입니다.
◀SYN▶ 래리 터천
"부시는 위대한 대통령입니다. 미국을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물론 보수성향 지지자들이 대부분이지만, 부시 재임시절 단행한 이민개혁과 공교육 혁신은 현 오바마 정권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고, 퇴임 후엔 낮은 자세로 일관하며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온 것도 호감을 사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부시 기념관에는 개장 이후 하루 평균 2천 명의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고, 각종 기념품과 서적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YN▶ 로즈마리 베라케즈
"멋진 기념관입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날입니다. 기뻐서 눈물이 나네요."
미국 보수세력 일각에서는 부시의 가장 큰 실책인 이라크 전쟁도 후세 역사가들로부터는 다른 평가를 받을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부시 재평가 움직임이 대선 패배 후 침체에 빠진 미국 공화당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재임시절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의 인기가 요즘 급상승 추세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워싱턴에서 이재훈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VCR▶
43대 미국대통령 조지 부시 기념관이 이달 1일 부시 가문의 정치적 고향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관됐습니다.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 구내에 자리한 기념관엔 부시대통령 재임시절 각종 기록물과 9.11 테러 관련자료 등 4만여 점이 소장돼 있습니다.
◀SYN▶ 조지 부시/전 미국 대통령
"저는 미국의 미래를 위해 흔들리지 않는 신실함으로 이 기념도서관을 헌정합니다."
개관식에 앞서 열린 기념관 헌정행사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미국 대통령 5명이 총 출동해 정파를 초월해서 부시의 업적을 치하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SYN▶ 오바마/미국 대통령
"(부시는) 가식이 없는 분입니다. 직무수행엔 철저했지만, 자신은 보살피지 않은 훌륭한 분입니다."
현역 대통령 시절 부시의 지지도는 30%, 역대 미국대통령 중 최하위권이었고, 퇴임후에도 미국의 침체를 불러온 장본인이라며 비난여론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강경한 안보정책으로 9.11 테러사태를 초래했고,명분없는 이라크 전쟁으로 국력소모와 갈등만 일으켰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시의 지지도는 47%로,현직인 오바마 대통령의 49% 에 버금가는 인기를 보이며 급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러 실책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로서의 용기와 헌신, 그리고 일관된 원칙으로 9.11 같은 위기상황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것이 부시에 대한 긍정적 평가입니다.
◀SYN▶ 래리 터천
"부시는 위대한 대통령입니다. 미국을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물론 보수성향 지지자들이 대부분이지만, 부시 재임시절 단행한 이민개혁과 공교육 혁신은 현 오바마 정권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고, 퇴임 후엔 낮은 자세로 일관하며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온 것도 호감을 사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부시 기념관에는 개장 이후 하루 평균 2천 명의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고, 각종 기념품과 서적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YN▶ 로즈마리 베라케즈
"멋진 기념관입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날입니다. 기뻐서 눈물이 나네요."
미국 보수세력 일각에서는 부시의 가장 큰 실책인 이라크 전쟁도 후세 역사가들로부터는 다른 평가를 받을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부시 재평가 움직임이 대선 패배 후 침체에 빠진 미국 공화당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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