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
임영서 특파원
임영서 특파원
[특파원 레이더] 일본 총리 관저에 유령 출몰?
[특파원 레이더] 일본 총리 관저에 유령 출몰?
입력
2013-05-28 18:15
|
수정 2013-05-28 19:38
재생목록
◀ANC▶
일본의 총리 관저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자 정부가 공식 답변까지 내놓았습니다.
무슨 내막인지, 도쿄에서 임영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VCR▶
도쿄 한복판에 자리한 총리 관저.
1929년부터 총리 집무실로 사용해 왔으며 2005년 대규모 증개축을 한 뒤 총리가 거처하는 관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932년 젊은 장교들의 쿠데타 때 상당수 정부 고위인사들이 살해된 현장으로 이후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오랜 세월 이어져왔습니다.
관저로 사실상 처음 사용한 고이즈미 전 총리는 살면서 유령을 봤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아야 했습니다.
◀INT▶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
"유령을 만난 적은 없습니다. 한번 보고 싶습니다."
아베 총리는 취임 5개월이 지났지만 총리 관저로 이사하지 않고 여전히 자기 집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 때문에 총리가 입주를 꺼리고 있다는 말들이 돌고 있습니다.
급기야 야당의원도 유령 출몰설을 정부에 질의했고 그러자 일본 정부는 각의를 열어 유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관방장관이 브리핑에서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스가 관방장관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내용(유령에 대해 모른다)으로 질의에 답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소 총리 시절 총리가 관저 목욕탕을 싫어해 공사를 했다는 소문이 돌자 각의 논의를 거쳐 청소만 했지 공사는 하지 않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국민이 궁금한 문제는 뭐든 정식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해소하자는 철저함인지, 정색을 하고 유령을 묻고 답하는 모습에 일본인들의 한 특징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일본의 총리 관저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자 정부가 공식 답변까지 내놓았습니다.
무슨 내막인지, 도쿄에서 임영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VCR▶
도쿄 한복판에 자리한 총리 관저.
1929년부터 총리 집무실로 사용해 왔으며 2005년 대규모 증개축을 한 뒤 총리가 거처하는 관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932년 젊은 장교들의 쿠데타 때 상당수 정부 고위인사들이 살해된 현장으로 이후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오랜 세월 이어져왔습니다.
관저로 사실상 처음 사용한 고이즈미 전 총리는 살면서 유령을 봤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아야 했습니다.
◀INT▶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
"유령을 만난 적은 없습니다. 한번 보고 싶습니다."
아베 총리는 취임 5개월이 지났지만 총리 관저로 이사하지 않고 여전히 자기 집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 때문에 총리가 입주를 꺼리고 있다는 말들이 돌고 있습니다.
급기야 야당의원도 유령 출몰설을 정부에 질의했고 그러자 일본 정부는 각의를 열어 유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관방장관이 브리핑에서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스가 관방장관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내용(유령에 대해 모른다)으로 질의에 답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소 총리 시절 총리가 관저 목욕탕을 싫어해 공사를 했다는 소문이 돌자 각의 논의를 거쳐 청소만 했지 공사는 하지 않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국민이 궁금한 문제는 뭐든 정식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해소하자는 철저함인지, 정색을 하고 유령을 묻고 답하는 모습에 일본인들의 한 특징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