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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노출,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30cm의 비밀

전자파 노출,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30cm의 비밀
입력 2013-05-30 18:17 | 수정 2013-05-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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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R▶

    세계보건기구 휴대전화 전자파의 발암 가능성 공식 인정.

    ◀INT▶ 김다나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뜨거워지니까 머리가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안 쓸 수는 없어서 쓰는데 또 전자파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지 않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인체에 안전한가?

    ◀INT▶ 김유경
    "전자레인지 같은 경우에 아기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식탁 의자를 밟고 올라가서 거기를 쳐다보거나 돌려보고 그러면 거기에서 전자파가 나오지 않을까 좀 우려스러운 점이 많아요."

    전기제품이 늘수록 전자파에 대한 걱정도 함께 늘고 있다.

    생활 속 전자파,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ANC▶

    전자파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휴대전화나 컴퓨터인데요.

    우리 주변에 있는 전기제품, 전자제품, 전자파가 무수히 많이 나옵니다. 전자파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반복하면서 파도처럼 퍼져나가기 때문에 전자기파 혹은 전자파라고 합니다.

    제가 여기 들고 있는 기구가 자기장을 측정하는 기계입니다. 단위 밀리가우스이고요. 전기장, 자기장 두 개 여향을 합쳐서 전자파를 측정해야 하는데 편의상 자기장만 살펴보겠습니다.

    한 가정집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여기 한번 보실까요.

    국내 한 대학의 측정 결과를 보면요. 전자레인지는 552밀리가오스, 전기밥솥에서는 262밀리가오스의 전자파가 나옵니다.

    ◀ANC▶

    가스레인지 말고 요즘 전기로 조절하는 인덕션에서도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데요. 343밀리가오스가 나오네요.

    ◀ANC▶

    네. 또 청소기를 보면요. 252, 헤어드라이어에서는 36밀리가오스의 전자파가 나오는 걸로 이렇게 측정됐습니다.

    ◀ANC▶

    그런데 냉장고에서는 상당히 적게 나옵니다. 0.8입니다.

    ◀ANC▶

    여기서는 집안에서 볼 수 있는 걸 보셨는데요. 이번에는 사무실 환경을 한번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직장인들이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 모니터와 본체가 다릅니다. 모니터에서는요. 4 이렇게 나왔는데요. 본체에서는 286 이렇게 나옵니다. 70배 정도 차이 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ANC▶

    복사기 볼까요. 복사기에서는 12가 나왔고요. 문서 파쇄기에서도 9.7밀리가오스의 전자파가 나오는 것으로 측량이 됐습니다.

    ◀ANC▶

    저희가 앞서 집하고 사무실 비교를 해 봤는데요. 그렇다면 직장에 다니는 남편과 가정에 있는 주부. 얼마나 전자파에 노출되는지 평균을 내봤습니다. 그랬더니 직장인은요. 10초당 1.6이 나왔고요. 집에 있는 가정주부. 10초당 1.04가 나왔습니다.

    다른 나라를 보면 미국은 2, 네덜란드는 4밀리가오스가 나오니까 우리나라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ANC▶

    집에 있으나 직장에 있으나 별 차이가 없네요. 비슷한 양의 전자파에 노출이 된다는 거군요.

    ◀ANC▶

    그런데 성인하고 어린이는 차이가 있습니다. 비교를 해 볼까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조사를 한 걸 보면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이 성인들보다 12% 정도 전자파를 더 흡수한다고 합니다.

    ◀ANC▶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은 성장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외부 자극에 대한 면역체계가 덜 되어 있기 때문라고 합니다.

    ◀ANC▶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전자파에 덜 노출될 수 있을까요.

    전자파에는 30cm의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렇게 측정기를 가지고 전자레인지 아주 가까이 댄 경우는요. 최대 367밀리가오스 이렇게 나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30cm가 떨어졌다라고 보면요. 15. 25분의1로 이렇게 줄어드는 겁니다. 2m가 떨어졌다라고 하면 거의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ANC▶

    청소기를 보겠습니다. 가까이 대서 측정을 해 보니 340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30cm를 떨어져서 측정했더니 1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ANC▶

    이번에는 헤어드라이기 한번 보겠습니다. 앞서서 제가 헤어드라이기에서도 전자파가 36밀리가오스 정도 나온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헤어드라이의 경우 이렇게 멀리 두고 사용을 할 수가 없죠. 드라이기 끝에 보시면 이런 커버가 있는데요. 이런 커퍼를 이렇게 뺐을 경우에는 전자파가 80 정도 나옵니다. 커버가 있을 때보다 2배나 많이 나오는 겁니다.

    가능하면 커버를 이렇게 끼우고 사용해야 전자파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파 차단 필터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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