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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정 기자
박찬정 기자
'버스 연비왕'의 비결은?…길에 최적화된 '속도 조절'
'버스 연비왕'의 비결은?…길에 최적화된 '속도 조절'
입력
2013-06-07 17:53
|
수정 2013-06-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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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서울에는 모두 1만 6천여 명의 버스 운전기사들이 일하고 있는데요.
이들 가운데 가장 연비가 적게 드는 방법으로 운전을 하는 버스 기사가 '연비왕'으로 뽑혔습니다.
'연비왕'이 말하는 연비를 줄이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박찬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강남역을 오가는 145번 시내버스 기사, 유준상 씨.
오르막길이 나타나자 미리 저단에서 고단으로 기어를 바꿔놓고 속도를 낸 뒤 탄력으로 가볍게 고개를 넘습니다.
오르막길 앞에서 갑자기 RPM을 올리는 일반 운전자들과 달리, 유씨의 버스는 RPM이 1500을 넘기는 경우가 없습니다.
정류소에 정차를 할 때는 더욱 부드럽습니다.
2,30미터 앞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 서서히 속도를 줄이다 보니 차체에 흔들림이 없어 승객들도 좋아합니다.
◀INT▶ 나옥순/버스 승객
"기사분이 항상 친절하고 흔들림없이 안전하게 운전을 잘해 주셔서…."
유씨가 운전하는 버스의 연비는 압축천연가스 세제곱미터 당 2.6킬로미터, 평균보다 1.4배 이상 좋습니다.
노선버스인 만큼 지리적 특성을 미리 알고 여기에 맞춰 적절한 속도 조절을 하는 것, 그리고 급정거 급제동을 하지 않는게 비결입니다.
◀SYN▶ 유준상/버스 연비왕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옛날의 잘못된 운전 습관을 하루아침 고친다는 게 해보니 굉장히 힘들어요."
10년 전부터 모든 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에코 드라이빙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는, 모든 시내버스의 연비를 10%만 줄여도 연간 270억 원을 아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서울에는 모두 1만 6천여 명의 버스 운전기사들이 일하고 있는데요.
이들 가운데 가장 연비가 적게 드는 방법으로 운전을 하는 버스 기사가 '연비왕'으로 뽑혔습니다.
'연비왕'이 말하는 연비를 줄이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박찬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강남역을 오가는 145번 시내버스 기사, 유준상 씨.
오르막길이 나타나자 미리 저단에서 고단으로 기어를 바꿔놓고 속도를 낸 뒤 탄력으로 가볍게 고개를 넘습니다.
오르막길 앞에서 갑자기 RPM을 올리는 일반 운전자들과 달리, 유씨의 버스는 RPM이 1500을 넘기는 경우가 없습니다.
정류소에 정차를 할 때는 더욱 부드럽습니다.
2,30미터 앞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 서서히 속도를 줄이다 보니 차체에 흔들림이 없어 승객들도 좋아합니다.
◀INT▶ 나옥순/버스 승객
"기사분이 항상 친절하고 흔들림없이 안전하게 운전을 잘해 주셔서…."
유씨가 운전하는 버스의 연비는 압축천연가스 세제곱미터 당 2.6킬로미터, 평균보다 1.4배 이상 좋습니다.
노선버스인 만큼 지리적 특성을 미리 알고 여기에 맞춰 적절한 속도 조절을 하는 것, 그리고 급정거 급제동을 하지 않는게 비결입니다.
◀SYN▶ 유준상/버스 연비왕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옛날의 잘못된 운전 습관을 하루아침 고친다는 게 해보니 굉장히 힘들어요."
10년 전부터 모든 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에코 드라이빙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는, 모든 시내버스의 연비를 10%만 줄여도 연간 270억 원을 아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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