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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가정폭력 사례들…'말 안 들어서' 이유가 최다
끔찍한 가정폭력 사례들…'말 안 들어서' 이유가 최다
입력
2013-06-28 17:40
|
수정 2013-06-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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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가정폭력 심각한데요.
변호사님도 혹시 집에서 다투기도 하세요?
◀ANC▶
그럴 일이 별로 없죠. 잘못하면 쫓겨나요.
◀ANC▶
부부가 의견이 달라서 티격태격하는 일이야 생길 수 있죠.
그런데 폭력을 휘두를 정도가 되면 아무리 부부나 가족이고 해도 이건 범죄 아니겠습니까?
◀ANC▶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60년대부터 가정폭력을 사회적인 문제로 다루기 시작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집안일인데 알아서 해야지라든가 또는 남의 일에 왜 간섭하냐 이런 분위기가 많았죠.
그래도 조금씩 사회 분위기가 바뀌어서 지난 97년에는 관련 법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ANC▶
가끔 뉴스에서 보셨을 텐데요.
단지 집안 사정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끔찍한 가정폭력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VCR▶
=============================
◀ANC▶
가정폭력, 갈수록 심해지고요.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되는 게 가정폭력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로 심각할까요? 통계로 보시겠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가정폭력 사범.
지난 2008년을 보시면 1만 1천 건 정도인데 2010년, 2011년 이렇게 계속 줄고 있습니다.
7천 건이 채 안 됐었는데, 지난해에 다시 늘어납니다. 8천70건이나 됐습니다.
◀ANC▶
설문조사 결과 이런저런 가정폭력이 있었다는 비율이 55%나 됩니다.
두 집 중 한 집꼴이죠.
노인학대나 아동학대, 부부폭력 이런 일들이 다 벌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ANC▶
그런데 가정폭력의 대다수, 부부 사이의 폭력인데요.
특히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겁니다. 어느 정도나 될까요?
기혼 여성에게 남에게 맞은 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무려 15%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을 했습니다.
여기 보시면 영국이나 일본, 3% 정도 이렇게 나옵니다. 무려 5배가 많은 겁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언제 이런 부부폭력이 벌어지나 봤더니요, 결혼하고 10년에서 20년 사이가 43%로 가장 많았습니다.
◀ANC▶
가해자에게 왜 때리냐고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가장 많은 것이 무엇일까요?
성격차이였습니다.
가부장적인 남편이 결혼 초기는 순종적이더니 왜 내 말을 안 듣냐 이러면서 아내에게 폭행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회 분위기가 달라지고 아내들도 여러 가지로 바쁜데 남편들의 생각은 예전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겁니다.
◀ANC▶
폭력행사의 원인 두 번째는 뭘까요?
바로 부부간의 불신이었습니다.
남편의 외도, 늘어난 여성의 경제활동, 이런 것들이 갈등 요인으로 뽑혔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음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NC▶
이유가 무엇이든지간에 이것이 폭력을 행사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엄연한 범죄거든요. 그리고 가족이라면서 신고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참고 사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입니다.
◀ANC▶
이렇게 참고 넘어가다 보니까 폭력에 노출되는 시간 길어지는데요.
평균 얼마나 되는지 보시겠습니다.
11년 2개월이나 됩니다.
10년 넘게 맞거나 학대당했다 이런 경우가 48%,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가정폭력 심각한데요.
변호사님도 혹시 집에서 다투기도 하세요?
◀ANC▶
그럴 일이 별로 없죠. 잘못하면 쫓겨나요.
◀ANC▶
부부가 의견이 달라서 티격태격하는 일이야 생길 수 있죠.
그런데 폭력을 휘두를 정도가 되면 아무리 부부나 가족이고 해도 이건 범죄 아니겠습니까?
◀ANC▶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60년대부터 가정폭력을 사회적인 문제로 다루기 시작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집안일인데 알아서 해야지라든가 또는 남의 일에 왜 간섭하냐 이런 분위기가 많았죠.
그래도 조금씩 사회 분위기가 바뀌어서 지난 97년에는 관련 법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ANC▶
가끔 뉴스에서 보셨을 텐데요.
단지 집안 사정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끔찍한 가정폭력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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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가정폭력, 갈수록 심해지고요.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되는 게 가정폭력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로 심각할까요? 통계로 보시겠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가정폭력 사범.
지난 2008년을 보시면 1만 1천 건 정도인데 2010년, 2011년 이렇게 계속 줄고 있습니다.
7천 건이 채 안 됐었는데, 지난해에 다시 늘어납니다. 8천70건이나 됐습니다.
◀ANC▶
설문조사 결과 이런저런 가정폭력이 있었다는 비율이 55%나 됩니다.
두 집 중 한 집꼴이죠.
노인학대나 아동학대, 부부폭력 이런 일들이 다 벌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ANC▶
그런데 가정폭력의 대다수, 부부 사이의 폭력인데요.
특히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겁니다. 어느 정도나 될까요?
기혼 여성에게 남에게 맞은 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무려 15%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을 했습니다.
여기 보시면 영국이나 일본, 3% 정도 이렇게 나옵니다. 무려 5배가 많은 겁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언제 이런 부부폭력이 벌어지나 봤더니요, 결혼하고 10년에서 20년 사이가 43%로 가장 많았습니다.
◀ANC▶
가해자에게 왜 때리냐고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가장 많은 것이 무엇일까요?
성격차이였습니다.
가부장적인 남편이 결혼 초기는 순종적이더니 왜 내 말을 안 듣냐 이러면서 아내에게 폭행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회 분위기가 달라지고 아내들도 여러 가지로 바쁜데 남편들의 생각은 예전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겁니다.
◀ANC▶
폭력행사의 원인 두 번째는 뭘까요?
바로 부부간의 불신이었습니다.
남편의 외도, 늘어난 여성의 경제활동, 이런 것들이 갈등 요인으로 뽑혔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음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NC▶
이유가 무엇이든지간에 이것이 폭력을 행사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엄연한 범죄거든요. 그리고 가족이라면서 신고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참고 사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입니다.
◀ANC▶
이렇게 참고 넘어가다 보니까 폭력에 노출되는 시간 길어지는데요.
평균 얼마나 되는지 보시겠습니다.
11년 2개월이나 됩니다.
10년 넘게 맞거나 학대당했다 이런 경우가 48%,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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