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 영하 60도, 화성은 어떤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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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항공우주국 나사죠.

나사의 화성탐사로봇, 우리말로 호기심이라는 뜻의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착륙한 지 1년이 됐습니다.

변호사님, 저는 태양계 여러 행성 중에서 특히 화성이 좀더 신비로운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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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세요? 바람도 있고 구름도 있고 환경이 지구와 가장 비슷하다고들 하죠.

행성 중에서 생명체가 살아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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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화성이 어떤 곳인지 먼저 화면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ＶＣＲ▶

탐사선 출발해서 화성 줌인 모습까지..

평균 기온 영하 60도의 메마른 땅.

얼핏 보면 화성은 오래 전 움직임을 멈춘 죽은 별로 보입니다.

하지만 화성 탐사선의 조사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화성 북극의 모습입니다.

모래 언덕 위에 고체 이산화탄소인 드라이아이스가 눈처럼 쌓여있습니다.

대기에 가득한 이산화탄소가 기온이 영하 80도 아래로 내려가며 얼어붙은 겁니다.

이른 봄에는 북극 대부분이 이런 드라이아이스에 뒤덮여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화성의 눈이 녹아 검은 모래가 더 많이 드러나고, 모래 언덕의 모습도 변합니다.

지구가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것처럼 화성의 북극도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는겁니다.

겨울엔 황량했던 화성 표면.

여름엔 여러 갈래의 짙은 선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물이 흐르는 도랑으로 추정되는 곳들입니다.

기온이 오를수록 골이 길어졌다 다시 짧아지는 것도 계절에 따라 되풀이됩니다.

확인된 물 도랑은 1천여 개나 됩니다.

이렇게 물과 대기, 계절이 존재하는 화성을 보며 인류는 어딘가에 생명체가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탐사를 계속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