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
탄수화물 너무 줄여도 부작용…고구마 등으로 섭취해야
탄수화물 너무 줄여도 부작용…고구마 등으로 섭취해야
입력
2013-10-30 18:20
|
수정 2013-10-30 23:27
재생목록
◀ANC▶
지금 얘기를 듣는 동안 저도 사실 마음속으로 한번 진단해 보니까 한두 가지가 살짝 걸리는데요.
변호사님은 어떠신가요?
◀ANC▶
저도 신경이 쓰이는데요.
밥, 빵, 과자 이런 거 함부로 할 게 아니네요.
◀ANC▶
그렇습니다.
우리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탄수화물 중독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 안 좋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즘 탄수화물을 적게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ANC▶
그래도 탄수화물이 5대 영양소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우리 몸에 분명히 필요한 역할이 있을 텐데 너무 안 먹어도 문제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ANC▶
그렇습니다.
그래서 탄수화물 많게 먹어도 문제고 적게 먹어도 우리 몸에 무리가 온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VCR▶
[탄수화물 과다 섭취…지방간 위험도 높아져]
탄수화물에 중독된 사람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CT 촬영 결과, 피부와 내장 사이에 지방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도가 남성은 1.7배, 여성은 3.8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INT▶ 김은혜/고대구로병원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남은 포도당이 지방에 저장되면서 대사증후군과 고혈압 같은 만성 성인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부족…우울증, 탈모 등 부작용]
하지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탄수화물이 줄면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부족해져 두통과 현기증, 기억력 감퇴가 찾아오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감소해 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오래 하면 체중은 7%가량 감소하지만 탈모와 구강 건조, 변비 등이 동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ANC▶
탄수화물, 많이 먹어도 또 너무 적게 먹어도 지금 몸에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특히 저는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들어가서 당으로 분해가 된 뒤에 결국 지방으로 저장된다는 사실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특히 나는 고기 별로 안 먹는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더라도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신다고 하면 결국 고기를 많이 드신 것 같은 그런 결과 낳기 때문에 고혈압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렇다면 탄수화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의 설명 들어보시죠.
◀VCR▶
◀ 박현아/인제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좋은 탄수화물은 우리가 섭취하고 난 다음에 혈당을 천천히 조금 올리는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조정 안 한 곡물이나 잡곡들이 가장 대표적인 좋은 탄수화물 식품이고요. 여기에 감자, 고구마를 비교한다면 고구마가 혈당 상승을 더 낮게 하기 때문에 더 좋은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나쁜 탄수화물 식품은 그 반대로 혈당을 굉장히 많이 올리고 급격하게 올리는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조정을 많이 한 곡물을 예로 들 수 있겠고요. 여기에다가 밀가루를 주로 만드는 빵이나 면류들이고요. 또 쌀로 만들기는 하지만 떡도 나쁜 탄수화물 식품에 속합니다.
탄수화물 식품을 현명하게 드시는 방법은요, 곡물을 드실 때 야채와 과일을 같이 드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밥을 드실 때를 예로 든다면 식사를 하면서 나물 반찬을 옆에 놓고 같이 드시게 되면 곡물로 인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지연하게 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보통 섭취하고 있는 탄수화물 양이 하루 300-400그램 정도 됩니다. 최소한 이 반 정도는 드셔야 탄수화물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우리 몸의 뇌라든가 적혈구 같은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드시는 양에서 반 이하로 줄이는 것은 건강의 문제를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ANC▶
그러니까 흰색식품은 피하고 거친 음식을 즐겨라 이렇게 요약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정제된 흰 밀다는 통밀, 또 백미보다는 현미가 좋다는 얘기고요.
또 채소와 과일을 함께 챙겨 먹어라 이런 얘기니까 밥을 드실 때도 쌈을 싸서 채소랑 같이 먹으라는 얘기죠.
◀ANC▶
예전에 우리 식단, 밥이 주식이기는 했지만 나물, 채소 반찬이 주를 이루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나물, 채소 대신에 고기반찬을 많이 먹고 아예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습관 조금씩 바꿔나가야 탄수화물 중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얘기를 듣는 동안 저도 사실 마음속으로 한번 진단해 보니까 한두 가지가 살짝 걸리는데요.
변호사님은 어떠신가요?
◀ANC▶
저도 신경이 쓰이는데요.
밥, 빵, 과자 이런 거 함부로 할 게 아니네요.
◀ANC▶
그렇습니다.
우리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탄수화물 중독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 안 좋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즘 탄수화물을 적게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ANC▶
그래도 탄수화물이 5대 영양소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우리 몸에 분명히 필요한 역할이 있을 텐데 너무 안 먹어도 문제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ANC▶
그렇습니다.
그래서 탄수화물 많게 먹어도 문제고 적게 먹어도 우리 몸에 무리가 온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VCR▶
[탄수화물 과다 섭취…지방간 위험도 높아져]
탄수화물에 중독된 사람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CT 촬영 결과, 피부와 내장 사이에 지방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도가 남성은 1.7배, 여성은 3.8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INT▶ 김은혜/고대구로병원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남은 포도당이 지방에 저장되면서 대사증후군과 고혈압 같은 만성 성인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부족…우울증, 탈모 등 부작용]
하지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탄수화물이 줄면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부족해져 두통과 현기증, 기억력 감퇴가 찾아오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감소해 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오래 하면 체중은 7%가량 감소하지만 탈모와 구강 건조, 변비 등이 동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ANC▶
탄수화물, 많이 먹어도 또 너무 적게 먹어도 지금 몸에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특히 저는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들어가서 당으로 분해가 된 뒤에 결국 지방으로 저장된다는 사실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특히 나는 고기 별로 안 먹는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더라도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신다고 하면 결국 고기를 많이 드신 것 같은 그런 결과 낳기 때문에 고혈압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렇다면 탄수화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의 설명 들어보시죠.
◀VCR▶
◀ 박현아/인제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좋은 탄수화물은 우리가 섭취하고 난 다음에 혈당을 천천히 조금 올리는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조정 안 한 곡물이나 잡곡들이 가장 대표적인 좋은 탄수화물 식품이고요. 여기에 감자, 고구마를 비교한다면 고구마가 혈당 상승을 더 낮게 하기 때문에 더 좋은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나쁜 탄수화물 식품은 그 반대로 혈당을 굉장히 많이 올리고 급격하게 올리는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조정을 많이 한 곡물을 예로 들 수 있겠고요. 여기에다가 밀가루를 주로 만드는 빵이나 면류들이고요. 또 쌀로 만들기는 하지만 떡도 나쁜 탄수화물 식품에 속합니다.
탄수화물 식품을 현명하게 드시는 방법은요, 곡물을 드실 때 야채와 과일을 같이 드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밥을 드실 때를 예로 든다면 식사를 하면서 나물 반찬을 옆에 놓고 같이 드시게 되면 곡물로 인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지연하게 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보통 섭취하고 있는 탄수화물 양이 하루 300-400그램 정도 됩니다. 최소한 이 반 정도는 드셔야 탄수화물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우리 몸의 뇌라든가 적혈구 같은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드시는 양에서 반 이하로 줄이는 것은 건강의 문제를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ANC▶
그러니까 흰색식품은 피하고 거친 음식을 즐겨라 이렇게 요약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정제된 흰 밀다는 통밀, 또 백미보다는 현미가 좋다는 얘기고요.
또 채소와 과일을 함께 챙겨 먹어라 이런 얘기니까 밥을 드실 때도 쌈을 싸서 채소랑 같이 먹으라는 얘기죠.
◀ANC▶
예전에 우리 식단, 밥이 주식이기는 했지만 나물, 채소 반찬이 주를 이루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나물, 채소 대신에 고기반찬을 많이 먹고 아예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습관 조금씩 바꿔나가야 탄수화물 중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