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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빵이랑 과자가…'탄수화물 중독' 자가진단법
자꾸만 빵이랑 과자가…'탄수화물 중독' 자가진단법
입력
2013-10-30 18:20
|
수정 2013-10-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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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 주 들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벌써부터 따끈한 우동 국물 생각나는 계절인데요.
◀ANC▶
그렇죠. 여름철 무더위에 입맛을 잃으셨던 분들이라도 식욕이 돌아오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내가 뭘 먹고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ANC▶
특히 우리가 좋아하고 또 늘 먹는 음식, 그게 밥이 됐든 밀가루 음식이 됐든 잘 살펴보면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은 잘 먹지 않으면 우리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다' 요즘 이런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이브닝 이슈에서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실제로 탄수화물을 어느 정도나 섭취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008년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내용인데요.
우리 국민 개개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에너지량이 평균 1,838 kcal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영양소별로 살펴보면 단백질이 14%, 지방이 19%, 그리고 탄수화물은 67%로 나타났습니다.
탄수화물의 섭취량이 월등히 높죠?
그런데 권장 섭취량이 55%로 나타났기 때문에 실제로는 10% 이상 더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NC▶
일단 주식으로 밥을 먹으니까 기본적으로 탄수화물 섭취하는 것이고요.
여기에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 또 젊은 사람들 라면 많이들 먹지 않습니까?
거의 하루 종일 탄수화물로 된 음식만 먹는 날도 있게 됩니다.
◀ANC▶
그렇습니다.
우리가 잘 의식을 하지 않아서 그런데요, 시청자 여러분도 내가 오늘 뭘 먹나 한번 따져보시면 의외로 탄수화물 섭취량이 굉장히 많다는 데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탄수화물 40%, 단백질 40%, 지방 20% 이런 비율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건강에 좋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왜 우리 몸에 해롭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유선경 아나운서, 설명해주시죠.
◀ 유선경 아나운서 ▶
밥이나 빵, 국수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은 우리 몸 안에 들어오면 설탕과 마찬가지로 당으로 분해됩니다.
자장면과 케이크를 먹고 난 뒤 혈당 변화를 살펴본 그래프인데요.
87이었던 혈당수치가 식후 2시간 만에 126까지 치솟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을 떨어뜨리게 되는데요.
혈당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게 됩니다.
바로 이런 작용 때문에, 탄수화물은 섭취한 뒤에도 금방 다시 배가 고파지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우리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입니다.
도파민은 사랑에 빠졌을 때, 또는 마약을 복용했을 때 나오는, 기분을 좋게 해주는 신경 전달 물질인데요.
이런 자극이 반복되다 보면 뇌는 점점 더 많은 탄수화물을 찾게 되고요.
나중에는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우울해지는 금단 증상을 겪게 됩니다.
바로 '탄수화물 중독' 상태가 되는 겁니다.
◀ANC▶
그렇다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빵이나 과자, 국수 이런 것들은 먹으면 먹을수록 당긴다는 얘기인데 결국 탄수화물이 또 탄수화물을 부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거군요.
그런데 내가 탄수화물 중독까지 갔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유선경 아나운서 ▶
자가진단법이 있는데요.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밥을 먹었는데도 허기를 느낀다든지 또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빵이나 과자를 자꾸만 찾는다, 또는 빵이나 과자 먹는 것을 계속해서 먹어야 하고 멈출 수가 없다, 이런 상태라면 일단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하고요.
이런 상태라면 일단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하고요.
만약에 간식을 안 먹으면 불안해지고 손이 떨리거나 심지어는 잠이 오지 않는다 이런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이건 금단증상인데요.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한 심각한 중독상태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벌써부터 따끈한 우동 국물 생각나는 계절인데요.
◀ANC▶
그렇죠. 여름철 무더위에 입맛을 잃으셨던 분들이라도 식욕이 돌아오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내가 뭘 먹고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ANC▶
특히 우리가 좋아하고 또 늘 먹는 음식, 그게 밥이 됐든 밀가루 음식이 됐든 잘 살펴보면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은 잘 먹지 않으면 우리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다' 요즘 이런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이브닝 이슈에서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실제로 탄수화물을 어느 정도나 섭취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008년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내용인데요.
우리 국민 개개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에너지량이 평균 1,838 kcal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영양소별로 살펴보면 단백질이 14%, 지방이 19%, 그리고 탄수화물은 67%로 나타났습니다.
탄수화물의 섭취량이 월등히 높죠?
그런데 권장 섭취량이 55%로 나타났기 때문에 실제로는 10% 이상 더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NC▶
일단 주식으로 밥을 먹으니까 기본적으로 탄수화물 섭취하는 것이고요.
여기에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 또 젊은 사람들 라면 많이들 먹지 않습니까?
거의 하루 종일 탄수화물로 된 음식만 먹는 날도 있게 됩니다.
◀ANC▶
그렇습니다.
우리가 잘 의식을 하지 않아서 그런데요, 시청자 여러분도 내가 오늘 뭘 먹나 한번 따져보시면 의외로 탄수화물 섭취량이 굉장히 많다는 데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탄수화물 40%, 단백질 40%, 지방 20% 이런 비율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건강에 좋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왜 우리 몸에 해롭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유선경 아나운서, 설명해주시죠.
◀ 유선경 아나운서 ▶
밥이나 빵, 국수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은 우리 몸 안에 들어오면 설탕과 마찬가지로 당으로 분해됩니다.
자장면과 케이크를 먹고 난 뒤 혈당 변화를 살펴본 그래프인데요.
87이었던 혈당수치가 식후 2시간 만에 126까지 치솟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을 떨어뜨리게 되는데요.
혈당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게 됩니다.
바로 이런 작용 때문에, 탄수화물은 섭취한 뒤에도 금방 다시 배가 고파지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우리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입니다.
도파민은 사랑에 빠졌을 때, 또는 마약을 복용했을 때 나오는, 기분을 좋게 해주는 신경 전달 물질인데요.
이런 자극이 반복되다 보면 뇌는 점점 더 많은 탄수화물을 찾게 되고요.
나중에는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우울해지는 금단 증상을 겪게 됩니다.
바로 '탄수화물 중독' 상태가 되는 겁니다.
◀ANC▶
그렇다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빵이나 과자, 국수 이런 것들은 먹으면 먹을수록 당긴다는 얘기인데 결국 탄수화물이 또 탄수화물을 부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거군요.
그런데 내가 탄수화물 중독까지 갔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유선경 아나운서 ▶
자가진단법이 있는데요.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밥을 먹었는데도 허기를 느낀다든지 또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빵이나 과자를 자꾸만 찾는다, 또는 빵이나 과자 먹는 것을 계속해서 먹어야 하고 멈출 수가 없다, 이런 상태라면 일단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하고요.
이런 상태라면 일단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하고요.
만약에 간식을 안 먹으면 불안해지고 손이 떨리거나 심지어는 잠이 오지 않는다 이런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이건 금단증상인데요.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한 심각한 중독상태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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